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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디 자서전에 관한 강의를 들었습니다.
간디는 사람 앞에 나서서 말을 제대로 못 할만큼 정말 연약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택한 노선은 비폭력 무저항이지만
폭력 저항보다 훨씬 강한 효과를 나타냈습니다.
그를 정치지도자로 만든 이면에는
개인적 진실을 넘어 사회적 진실을 추구려는 강한 이념이 있었습니다.
그가 그런 이념을 가지게 된 사상적 배경에는 톨스토이가 있었습니다.
간디는 사상적으로 톨스토이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간디가 신봉했던 톨스토이의 믿음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인간은 부를 축적해선 안 된다
2. 악인에게도 선을 베풀어라.
3. 어떤 싸움에도 가담해선 안 된다.
4. 정치는 악을 낳기에 행사해서는 안 된다.
5. 인간은 창조주에 대한 의무를 수행해야 한다.
6. 거대도시, 공장의 기계 따위를 설치해 노동자의 무기력과 가난을 착취하여 소수가 부를 향유해선 안 되고 농업이야말로 진정한 일이다.
나는 개인적으로는 '농업이야말로 진정한 일이다'는 그의 이념을 좋아합니다.
농업은 생명을 돌보는 일입니다.
말없는 생명에게 정을 쏟고 사랑으로 돌보면서 그것이 결실을 맺게하죠.
그 결과물로 우리가 살아갑니다.
다시말하면 농업이란 진실한 사랑과 헌신을 실천하는 진정한 '일'이란겁니다.
그래서 나의 종착역도 농업으로 돌아갈까합니다.
아내와 자식도 제대로 사랑하지 못하면서 무슨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냐구요?
그래서 가고싶다는거죠.
사랑을 배우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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