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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俳優)라는 글자를 들여다보면
배우는 사람(人)이 아니라고(非) 합니다.
‘진짜 나’가 아니라 연기하는 ‘가짜 나’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배우는 걱정(憂)을 가지고 있는 사람(人)이기도 합니다.
관객들의 박수를 받기 위해 걱정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연기를 잘하느냐로 ‘진짜 나’가 평가되는 것입니다.
배우로서의 나는 ‘진짜 나’가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단지 그 역할을 잘 연기해야만 ‘진짜 나’가 대접받기에
배우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입니다.
배우로서 노예 연기를 하는 것이지 진짜 노예가 아닙니다.
배우로서 왕 연기를 하는 것이지 진짜 왕이 아닙니다.
박승원의 ‘아침을 여는 1분 독서’ - 제742호 (2013/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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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연극인 만큼 주어진 역할연기를 잘해야한다는
키케로의 주장과 비슷합니다.
그래야 공동선이 실현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배우가 연기를 즐기지 못하면 연기에 몰입할 수 없습니다.
왕이든 노예든 배우는 주어진 배역에 몰입하는 과정에서
행복을 발견해야 합니다.
그래야 개인이든 사회든 행복할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보면 배우로서의 나가
진짜 나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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