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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소장 생활/광양지사

옥룡사지 동백림

by 굼벵이(조용욱) 2013.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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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30날은 무척 바쁜 날이었어요

서울에서 마눌이 세번째 방문을 했거든요.

지난번에 왔을 때 대접이 소홀했던지

영 다시 내려올 생각을 안하기에

서운한 속내를 비추었더니 목금토일 4일간

내려와 봉사를 하고갔어요.

또 삐쳐서 안올까봐 이번에는 조금 신경을 써서

주변 코스 여행일정을 잡아보았습니다.  

옥룡사지 동백림을 거쳐 낙안읍성과 보성 녹차밭을 다녀오는 코스를 잡았습니다.

먼저 옥룡사지 동백림을 소개합니다.  

 동백이 화들짝 한꺼번에 필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드문드문 피고지고를 거듭하네요.

 

 운암사로 내려가는 길목에 마눌이 서있습니다.

 

 운암사로 향합니다.

 

 운암사 대웅전 전경입니다,

 

 

 

 절 마당은 개판입니다.

 

 봄볕을 즐기는 개떼가 오수를 즐기는데

사람 따윈 다가가도 신경조차 안씁니다.

 코 앞에 카메라를 들이대도

눈하나 깜짝 안하는 개들입니다.

사찰개  삼년에 불경을 읊는다고

아마도 득도한 개임에 틀림없습니다. 

엄청 큰 불상이 잘 앞에 서있습니다.

연초록 나뭇잎과 멋진 조화를 이룹니다.

 

 도선국사 부조 앞에서 마눌님 사진 한 컷 찍습니다. 

 

 울창한 동백림이 아침 햇살에 일렁입니다. 

 

 

소나무 숲 사이로 멀리 끝없이 펼쳐지는 동백림이 장관을 이룹니다.

100년 이상된 동백나무가 1만그루 이상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습니다.

동백은 백년 천년을 다툼없이 함께 어우러져 잘들 살아가는데

우리네 인간들은 홀로 있으면 외로워 죽는다고 하고

둘 이상 모이면 끊임없이 다투며 살아가니...

자연은 우리네 인간에게

'까불지 말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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