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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소장 생활/광양지사

이어서 보성 녹차밭으로

by 굼벵이(조용욱) 2013.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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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눌님 친구님이

광양 가거들랑

보성 녹차밭 갔다가

벌교에서 꼬막정식 먹으랬다는

귀엷은 마눌님 주문을 받자와 

낑낑낑 녹차밭을 오릅니다.  

(대한다원 : 입장료 3000원/1인)

 

 세상에 태어나

이렇게 온 산을 깎아지르며

뱅글뱅글 녹차나무가 이어진건

처음봅니다.

 

 

 홍매화가 잠시 발길을 머물게 합니다.

 

 

 

 녹차밭(산?) 정상에서 한컷 담아봅니다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곳인데

육안으론 보이지만

카메라론 담아내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산너머로 잘 보시면

멀리 바다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마음씨 착한 사람들에게만 보이는 바다랍니다.

 

 

 

 

피톤치드 방출량 최고를 자랑하는

편백나무 숲길입니다.

귀엷은 마눌이

여기도 꼭 가보랬다고 하네요

내 말은 소처럼 들으면서

친구말은 어찌그리 잘넘어가는지...

우리는 황소와 사자부부입니다.

편백나무는 우리에게

서로 귀 기울이며 살라고 합니다.

마눌님 주문대로

벌교 거시기집에서

꼬막정식 맛나게 먹고

과로에 고속도로 주행중

깜빡 졸다가 비명횡사

세트로 하늘나라 갈뻔 했습니다.

그시간 이후로 우리 부부 삶은

덤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삶입니다.

어차피 덤으로 사는 인생

더 행복하게 살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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