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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과 쾌락을 혼동해선 절대 안 됩니다.
어른들도 종종 두 가지를 혼동하죠. 쾌락은 지속성이 없고 쉽게 얻어지는 것입니다. 어릴 땐 사탕과 초콜릿, 학생 때는 컴퓨터 게임이 대표적이죠. 잠깐의 쾌락과 인생의 열정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은 실패한 인생의 시작입니다. 초등학생 때 즐기던 컴퓨터 게임에 빠져 15, 16세까지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면 그 학생은 세상에 나가 성공하지 못해요. 어느 직업을 갖든 집중하지 못하고, 퇴근하면 게임이나 할 생각으로 살아가겠죠. '베스트셀러 작가 그린이 말하는 '마스터리(大家)의 법칙'' 중에서 (조선일보, 2013.8.17)
호신아? 왜 우리를 못마땅하게 여기느냐고? 한 사람이 갖는 의식은 한순간에 형성된 것이 아니고 같은 현상이 반복되었을 때 다음에도 그럴 것이라는 의식이 자연스레 만들어지지. 윗 글을 보니 호신이의 어린시절이 생각나더라. 미래도 약간 점쳐지고.... 아직까지 네가 책상에서 정자세로 30분 이상 글을 읽는 모습을 보지 못한 나로서 너에게 어떤 의식을 가지고 있겠니. 내 평생 진정으로 너희에게 바라는 것은 적어도 30분이상 정자세로 책상 앞에 앉아 무엇인가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다. 돼지우리 같은 방 안에 널부러져 자고있는 너희들 모습을 바라보는 일은 세상에서 가장 나를 슬프게 하는 일이란걸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그런 가운데 긍정의 웃음을 가면처럼 보이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아니? 낼 모레면 삼십이 다 되어가는 아이들에게 이런 말 하는 것도 참으로 고통스럽다. 너희들이 먼저 내게 긍정의 단서를 제공해 주면 안되겠니? 적어도 내가 서울 가 있는 동안 만이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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