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회사 선배님께서 책을 내셨네요.
쉽게 읽고 이해되는 리더십 우화는 아닙니다.
여러가지 생각할 것이 많은 내용인 것 같습니다.
우선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습니다.
나라의 나라.....
리더십에 정답은 없습니다.
인생에도 정답은 없습니다.
정답을 찾기 위한 노력 그 자체가 리더십이고 인생이기 때문입니다.
똥지게질을 직업으로 사는 똥장군이나 교장선생이나 자기만의 정답을 찾으며 삶을 이어갑니다.
마지막 죽는 순간에는 모두 자기만의 정답을 정의하겠지요.
니체의 영원회귀 이론이 맞다면 다시 태어난다 해도 결국은 똑같은 삶을 살아가겠지요.
현재가 3000년전 생각에서 별로 진화되지 않은 이유가 여기 있지 않을 까요?
김경복 선배님의 책에서 밑줄 그은 몇마디 문장을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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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그러움이 지나치면 불씨를 숨겨둔 잿더미 같다.
잿더미가 걷히면 그 때서야 불씨가 살아있음을 알게 된다.
자연은 조화의 산물이고 인간의 운명은 선택에 의존한다.
소통이란 선택을 합리화하고 운명적으로 꾸미기 위한 장치이다.
똥장군에 똥이 가득 차야 지게지기가 쉽다는 거요.
돈을 더 벌려고 꾀를 내어 똥장군을 덜 채우면 똥물이 출렁거려
지게가 뒤뚱거리는 바람에 몇발짝 못가서 넘어집니다.
권력이란 커지면 커질수록 속성이 생긴다.
권력의 속성은 형식이다.
또한 형식이 익숙해지면 실질이 상실된다.
진실을 감추는데도 규칙이 있고 연습이 필요한 거란다.
사람이 늙으면서 눈이 나빠지는 것은 잃어버린 것을 찾지 말라는 뜻이야.
어른들은 집착으로 우연을 만들어요.
반대로 아이들은 당연한 것을 우연으로 착각할 때가 많지요.
병이란 깨닫지 못하는 사람에게 신이 보내는 경고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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