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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소장 생활/광양지사

신입사원 멘토링

by 굼벵이(조용욱) 2016.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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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광양지사장 시절

신입사원이 우리 지사에 배치되었습니다.

대학을 갓 졸업한 친구로 우리 아들보다 어렸어요.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가 집을 떠나

대한민국 땅끝 광양에 홀로 배치되었으니

마음적으로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지사장인 나도 힘든데 어린 친구가

그것도 여성이 오죽하겠습니까?

주중에는 책도 읽히고 읽은 책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도 해가면서

우리회사의 동량으로 키우려 애를 썼습니다.

각인효과가 있어 교육은 신입 때가 가장 중요합니다.

얼마나 적극적으로 열심히 하는지 

그녀는 요즘 아이들에게서 보기 드문 열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주말에 모처럼 이 친구를 데리고 섬진강 견지낚시를 갔죠.

피라미에 깔따구 몇마리 잡고는 얼마나 신나 하는지...

이런 곳에서 근무할 기회가 흔하지 않을거라 생각해

주변 사찰도 함께 답사했습니다.   

나중에 결혼하면 나보고 주례 서달랍니다.

지금은 딸보다 더 귀엽게 잘합니다.

앞으로 정말 기대되는 유망주입니다.

쑥쑥 잘 커서 동량이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