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세상은 저마다의 빛과 그늘을 지니고 있는
사람 수만큼의 오솔길들로 이루어져 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에 '하마르티아'라는 개념이 있다.
비극적 결점이라고 해석되는데
영웅적인 인물이 몰락하게 되는 결정적인 결점을 말한다.
그런데 많은 영웅들을 몰락시킨 것은 우연한 불운이 아니라
바로 그들을 영웅으로 만들어준 바로 그 장점 이를테면 성취욕이다.
다시 말해 누군가를 몰락시키는 결점은 운명적 저주가 아니라
그를 거기까지 이끌어왔던 바로 그 장점이자 동력이라는 것이다.
아이러니하지 않은가!
그의 스승 소크라테스는 '너자신을 알라'고 했다.
다시 말하면 네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알라는 거다.
그러니 공부하라는 거다.
공부를 게을리하면 하마르티아의 나락으로 떨어진다.
'삶의 지혜를 찾아서 > 인문학 산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유의지는 없다(샘 해리스) (0) | 2017.04.19 |
---|---|
완벽한 공부법(고영성, 신영준) (0) | 2017.04.09 |
어떻게 죽을 것인가?(아툴 가완디) (0) | 2017.03.28 |
출처를 알 수 없는...좌익과 우익 (0) | 2017.03.12 |
인생의 발견(시어도어 젤딘) (0) | 2017.03.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