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은 태양에서 지구까지 8분이면 온다.
빛은 일초에 30만 킬로미터 지구 일곱바퀴를 돈다.
은하는 기체와 티끌과 별로 이루어져 있다.
우주에는 은하가 대략 1000억개가 있고 각각의 은하에는 저마다 평균 천억개의 별이 있다.
모든 은하의 별을 다 합하면 10의 11승 곱하기 10의 11승 = 10의 22승이다.
수십억개의 별들이 무더기로 모여 은하를 이룬다.
별 하나가 누군가에게는 태양일 수 있다.
푸른 색의 별은 젊은 별이고 노란 색의 별은 평범한 중년기이고 붉은 색은 나이들어 죽어가는 별이다.
하얀별이나 검은 별은 아예 죽음의 문턱에 이른 별이다.
별들 사이의 광대한 암흑 속에는 기체 티끌 그리고 유기분자로 이루어진 선간구름이 떠돌아 다닌다.
지상의 모든 생물들은 서로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같은 유기화학적 원리가 지상의 생물들을 지배하고 있다.
재해를 뜻하는 disaster는 그리스어로 나쁜 별이라는 뜻이고 유행성 감기를 뜻하는 Influenza는 이태리어로 별의 영향을 의미하는 influence에서 온 말이다.
건배를 뜻하는 mazeltov는 히브리어 좋은 별자리란 뜻이다.
고려하다는 consider도 행성과 함께 라는 의미다.
작은 얼음덩어리 혜성 하나가 지구와 충돌하는 사건이 발생한다면 지구는 그 사건에 즉각적으로 잘못 반응하여 핵전쟁을 일으키고 자기파멸로 치달을 수도 있을 것이다.
혜성은 대부분 얼음으로 이루어져 있다.
물 메탄 암모니아 등의 혼합물이 결빙된 것이다.
유성들은 혜성들이 남기고 간 부스러기들이다.
태양 근처를 통과하는 일이 반복되면 태양의 중력과 열의 영향으로 혜성이 부서지고 쪼개진다.
지구와 혜성의 궤도가 만나는 지점에 유성의 무리가 있게 마련이다.
이 무리와 지구가 만나는 지점에 유성우 현상이 일어난다.
매년 6월 30일 전후로 해서 황소자리 베타별 방향에서 유성우를 보게 된다.
핼리가 유성우가 76년마다 돌아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현재의 행성들은 충돌이라는 자연선택의 과정에서 살아남은 것들이다.
달 표면의 운석공들은 지난 수십억년 동안 수많은 충돌이 누적된 것이다.
빛은 주파수가 높은 것에서 낮은 것의 순으로 보라, 파란색, 초록, 노란색, 주황, 빨강의 순으로 펼쳐진다.
보라색 너머 주파수가 높은 쪽의 스펙트럼을 자외선대역이라고 한다.
이는 미생물에게는 죽음을 가져다 준다.
자외선 넘어에는 엑스선과 감마선이 있다.
낮은 쪽 빨강 밑으로는 적외선이 있다.
목성은 별이 되려다 실패한 비운의 천체이다.
목성이 별이었다면 지금 목성이 태양으로부터 받는 빛의 거의 두배 이상을 목성 스스로 만들어낼 수 있다.
그럼 지구는 두개의 태양을 갖게 될 것이다.
밤이 없는 세상이 될 것이다.
마야와 아즈텍 사람들은 아이들의 장난감을 제외하고는 수레바퀴조차 발명하지 않았다.
이에비해 이오니아인들은 몇가지 유리한 점이 있었다.
우선 섬들을 중심으로 발달했다. 섬생활의 고립은 불완전하지만 다양성을 가져다 주었다.
강력한 중앙권력이 없었으므로 자유로운 탐구가 가능했다.
여러 문명이 교차하는 길목에 있었다.
음성 알파벳 기호를 처음으로 그리스어에 사용한 곳도 이오니아였다.
곧바로 이오니아에는 글을 읽고 쓸수 있는 사람들이 갑자기 늘어났다.
이오니아의 첫번째 과학자는 밀레투스의 탈레스였다.
공기에 대한 실험을 최초로 했다고 기록에 나오는 인물은 기원전 450년 경 엠페도클레스다. (의사)
그는 미쳐서 스스로 신이라 여긴 나머지 칼데라 꼭대기에서 뛰어내려 용암에 빠져 죽었다고 한다.
아마도 생명을 무릅쓴 관측 중 실족사였을 것이다.
피타고라스가 처음으로 코스모스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아름다운 조화가 있는 전체라는 뜻이다.
그는 구를 완벽한 존재로 여겼다.
인류 역사상 혁명의 열쇠는 손이었다.
노예경제제도가 중세 암흑을 이끌었다.
손을 노예로 대체했기 때문이다.
엘리트 계층에게 경직된 사고를 안겨준거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는 노예제 사회에서 편하게 살던 인물이다.
전제군주를 섬기며 육체와 정신을 분리시켰다.
사상과 물질은 별개의 것이라고 가르쳤다.
플라톤은 데모크리토스의 책을 모조리 불질렀다.
인간의 지식 전체를 73권의 책에 집대성했다는 데모크리토스의 저작물 중에서 그 어느 것 하나 온전히 전해져 오는 것이 없다.
태양계는 은하의 중심으로부터 약 3만광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자리한다.
지구상의 해변에 있는 모든 모래알들 보다 우주에 있는 별들이 훨씬 많다.
지구의 지름은 겨우 1만3000키로에 불과하다.
원자의 핵은 원자 전체의 10만분의 1정도이다.
그러나 원자의 질량은 거의 전적으로 이 조그마한 핵에 모여있다.
전자는 떠도는 솜털에 불과하다.
이렇게 보면 물질이란 실은 속이 텅빈 쭉정이인 셈이다.
우리 인간도 원자로 만들어져 있다.
10의 백승을 구골(googol)이라 불렀다. (아마도 여기서 google이 탄생한 듯)
탄소의 핵에 양성자와 중성자가 각각 6개씩 들어있다.
핵 바깥에 전자 여섯개의 구름이 자리하고 있다.
핵에서 양성자와 중성자를 두개씩 떼어내면 탄소원자가 헬륨원자로 바뀐다.
이렇게 원자핵의 일부가 떨어져 나가는 현상이 핵폭탄과 원자력발전소에서 실제로 발생한다.
양성자와 중성자 같은 소립자들을 구성하는 더 근본적인 알갱이를 쿼크(quark)라고한다.
원자가 고온의 상태에 이르면 전자를 잃고 전리된다.
이렇게 전리된 고온의 플라스마가 내는 전자기 파동이 우리에겐 불로 보이는 것이다.
우주 어디를 보든 존재하는 물질의 99%가 수소와 헬륨이다.
태양의 내부온도는 1570만도에 이른다.
태양의 상층부 대기 온도는 6000도에 이른다.
내부온도가 1000만도에 이르면 수소 원자 네개가 만나서 헬륨 핵이 하나 만들어지는 핵융합반응이 전개된다.
이 때 발생하는 에너지가 감마선이다.
중심 핵에서 출발한 감마선 광자가 지구 표면까지 도달하는데 대략 100만년 걸리고 그동안 점점 약해져 가시광선으로 변해 우리가 별을 볼 수 있는 것이다.
고 에너지의 우주선 입자들이 돌연변이를 촉발한다.
우주선은 초신성에서 높은 에너지를 가지고 태어나 거의 광속으로 움직이는 하전입자를 뜻한다.
수천광년 떨어진 초신성 하나가 폭발하면서 우주선 입자들이 생겼고 운하 구석구석을 수백만년 동안 이동하다가 일부가 지구에 들어와서 생물의 유전적 형질을 바꾸어놓는다.
그게 캄브리아기 생물 종의 폭발적 증가나 인류조상의 직립보행등을 만들어 냈다.
은하 하나에서 평균 100년 만에 한번 꼴로 초신성이 터진다.
벌레가 사과에 침입하여 갉아먹고 나방되어 빠져나가면 사과 벌레의 입구와 출구에 터널이 생긴다.
웜홀이 바로 이거다.
대폭발에서 은하단- 은하- 항성- 행성으로 이어지고 행성에서 생명이 출현하며 생명은 지능을 가진 생물로 진화하게 되었다.
처녀자리 은하만 해도 그 안에 수만개의 은하들이 들어있다.
학자들은 놀이가 포유동물의 지능발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정보의 양으로만 따지면 세포 하나가 하나의 도서관인 셈이다.
우리 몸은 약 100조개의 세포로 만들어져 있다.
속뇌에는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근본적인 기능인 공격성, 양육, 공포감, 짝짓기, 맹목적 지도자 추종성향등이 있다.
우리는 글쓰기를 통해 마법사가 되었다.
몇권을 읽는가보다 어떤 책을 읽는가에 달려있다.
인간의 조상은 나무에서 내려온 이후 직립보행했다,
그 결과 앞발이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손으로 변했다,
지능이 높은 존재들은 문제를 남보다 더 잘 해결할 줄 알고 더 오래 살 수 있으며 새끼도 더 많이 난다.
150억년의 긴 세월을 거쳐 결국 물질은 의식을 갖추게 되었다.
특정시점에서 볼 때 고도의 기술을 자랑하는 문명권이 우리 은하계에 겨우 열개정도 있을 수 있다.
20세기가 끝날 즈음에는 수많은 국가가 핵폭탄을 소유하게 된다.
핵폭탄은 만들기 쉽다.
핵분열 물질은 원자로에서 쉽게 훔칠 수있다.
핵폭탄 기술은 거의 가내공업의 범주에 들었다.
핵폭발은 지구 대기의 질소와 산소의 결합을 촉진시켜 오존의 상당량을 파괴시킬 것이다.
오존의 파괴는 자외선이 지구에 침투할 수 있고 이는 피부암을 유발한다.
특히 백인종에게 위험하다.
자외선은 곡식의 수확을 격감시킨다.
아울러 미생물을 죽인다.
미생물의 멸종은 거대 생태계 맨 밑바닥을 쓸어버려 생태계를 무너뜨린다,
먼지는 태양을 가려 지표의 온도를 낮추고 농업생산에 엄청난 타격을 준다.
새의 멸종으로 이어지고 이는 곤충의 창궐을 가져와 농업은 막대한 손실을 입는다.
괴질과 역병 또한 가공할 재해다.
핵폭발에서 방출되는 물질이 인체의 면역체계를 무너뜨리면 신종생물과 곤충 공격에 대처가 불가능할 것이다.
막가파식 공갈협박을 완벽하게 구사하여 상대방을 속이려면 절묘하게 과장할 줄 알아야 한다.
과장에는 중대한 위험요소가 따라다닌다.
한 사람이 비이성적 형태로 일단 협박하기 시작하면 그사람은 이러한 방식에 너무 익숙해져 협박의 허세를 허세로 묶어 두지 못한다. 언젠간 협박을 실행으로 옮기는 우를 범한다.
자신이 부리는 허세를 상대방으로하여금 실제라고 믿게 하려다가 결국은 넘지 말아야 할 선까지 넘는다.
협박은 실행으로 옮겨질 위험을 반드시 동반한다.
피부접촉을 통한 애정표현이 발달한 문화일수록 폭력을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이 붕괴될 때까지 거기서 활동하던 여성 학자가 한명 있있는데 신 플라톤학파의 비조로 불리는 히파티아다.
사람은 이상한 생각을 하고 살아간다.
자신과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은 기괴하게 생각하고 혐오한다.
오늘날 우리인류는 사랑과 충성의 대상을 가족에서 소속 마을로 부족으로, 도시국가로, 국가로 사랑할 대상의 범주를 점차 넓혀왔다.
이젠 지구와 코스모르까지 확장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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