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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쓴 산문 중 내가 밑줄 그은 부분을 모아보았다.
청소년들이여 꿈이 없다고 고민하지 마라
그럼 관객이 되면 되니까
그뿐이다.
아무도 없는 세상에 나홀로 있다가 아무도 없는 세상에 둘이서만 있게 되는게 연애입니다.
슬픔을 위로하는 것보다 기쁨을 나누는 것이 훨씬 더 어려운 일이다.
사람은 자신이 가장 사랑했던 사람의 얼굴로 다시 태어난대요.
전경린이 그랬어요
남들도 다 외롭다는 말이 위로가 되지 않을 땐 책을 읽어봐.
조금은 나아질거야.
계속 내 생각만나지?
네
어려서 그래
나도 계속 네 생각만 나
왜요?
늙어서 그런가봐.
진정으로 굳은 결속은 대화가 끊기지 않는 사이가 아니라 침묵이 불편하지 않은 사이를 말한다.
죽은 이후 한 가지 소원이 있다면 나의 생을 장식했던 모든 출연진들이 축하의 꽃다발과 함께 박수를 치며 나를 격려하며
모든게 쇼였어
라고 말해주었으면 좋겠어.
아니, 사랑이 달콤하디?
달콤한 사랑한 사람 어디 손 좀 들어봐
얼굴좀 보게.
글을 읽는다는 게 결국 글쓴이의 생각을 엿보는 거다.
그래서 생각을 드러내는 일에 대해선 독자가 상당한 너그러움과 호기심을 가지고 대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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