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파르는 헤밍웨이가 쓴 문장을 떠올렸다.
똑똑한 인간은 어리석은 자들 사이에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이따금 술을 마시지 않을 수 없다.
그림은 내게 있어 덧없고 영속적인 순간을 포착하기 위한 시도일 뿐이죠.
세상은 이미 공멸을 향해 달려가고 있고 인류는 회귀불능의 편도 티켓을 끊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연민을 모르는 가장 고약한 포식자이고 모욕을 안기며 희열을 느끼는 유일한 존재입니다.
간혹 자기혐오에 빠져 자살을 꿈꾸기도 하고요.
네 사람 이상이 모이면 즉각 멍청이 집단이 된다
인생은 거대한 압축 롤러처럼 우리를 계속 압박 하지
그림이란 원래 여러 가지 덧셈의 총합이었다
나에게 있어서 그림이란 파괴의 총합이다 파블로 피카소
예술은 마치 화재와 같아서 자기가 태워버린 잿더미 속에서 다시 태어난다 장뤽 고다르
당신이 좋아하는 걸 찾아낸 다음 그것이 당신을 파멸로 몰아가게 하라 찰스 부코 스키
추함은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아름다움을 능가한다 세르쥬 갱스부르
예술은 우리로 하여금 진실을 이해하게 해주는 거짓말이다.
내가보기에 예술은 아마도 죽음을 물리치는 하나의 수단 같다.
격랑에 휩쓸리는 동안 그녀의 눈앞에서 살아온 인생역정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졌다
그 때 그녀는 아버지, 동생 사라, 삼촌 앤드류의 얼굴과 실루엣을 보았다
그들에게 다가가 말을 걸고 싶었지만 그녀를 어디론가 이끌고 가는 도도한 흐름을 멈출 수 없었다
(내가 경험한 것과 비슷한 임사체험)
에고는 자기 집에서는 주인이 아니다 지그문트 프로이드
인간은 여러 해 동안 참고 인내해도 아주 미미한 결과만 얻을 수 있을 뿐이라고 했던 사르트르의 말이 떠올랐다
인간은 주어진 역량만큼 승리를 거둘 수 있을 뿐이다
사람은 혼자여야만 자유롭다 쇼펜아우어
고독을 가까이 하면 두 가지 이익이 따른다
하나는 자기 자신만 상대 하면 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타인을 상대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내가 당신을 혼자 지내도록 방치한 이유는 고독한 집이 작품을 쓰기에 가장 적합한 장소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작가는 고독과 절망 속에서 지내야만 좋은 작품이 나오니까
나와 똑같은 단점을 지닌 사람은 있겠지만 장점이 똑같은 사람은 없다 파블로 피카소
때로 그림은 바라보는 사람의 마음속에서만 존재한다
미래란 결국 과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다들 지난날이 명품을 구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죠
추억이란 지난 날 경험했던 아름다운 일들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되새겨 보는 시간이다
지옥의 속성은 고통을 마음대로 끌어 낼 수 없다는 점에 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교차로에는 신호등이 없다
너도 훗날 아이와 함께 가정을 이루게 되면 어느 날 갑자기 나를 지켜 주는 별들이 하늘에서 줄을 서는 모습을 보게 될 거야
너의 실수 방황 과오가 아이라는 한줄기 빛과 함께 모두 용서가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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