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생활의 역사(용욱이의 내면세계)/2003

20030306 폭탄주 다음에 오는 것들

by 굼벵이(조용욱) 2021. 12. 7.
728x90

2003. 3. 6()

 

OO실에서 OO고시 관련 검토보고서에 대한 의견서를 발행한다는 말을 전해 듣고 처장님께 말씀을 드렸더니 처장님은 자신이 직접 감사님께 설명드릴 테니 자료를 준비해 달라고 하셨다.

감사의견서에 대한 검토의견서를 만들어 처장님께 드렸다.

***************

 

OO실 총괄팀에서 저녁 식사를 같이 하자는 제안을 해 신곰바위에서 함께 저녁식사를 했다.

이번에 총괄팀장으로 부임한 K부장이 신임 인사 겸해서 자리를 마련했다.

과 등심을 섞어가며 산사춘과 함께 먹고 마셨다.

산사춘은 값만 비싸지 알콜 농도가 낮아 우리에게 맞지 않아 K부장과 나는 소주로 대체했다.

마지막 식사로 칼국수를 먹었는데 양도 맛도 괜찮았다.

음식점을 나와 Y와 S과장, KY과장이 탄 택시에 함께 타려고 막 차에 오르는 순간 K부장이 나를 잡아끌었다.

결국 나와 L과장, KM과장은 그들에 묻혀 압구정동에 있는 단란주점으로 갔다.

K부장이 자신의 스타일임을 주장하며 폭탄주를 3차례 연거푸 돌렸다.

나는 3잔까지만 마신 것으로 기억하는데 4잔까지 마셨다고 한다.

내가 노래도 한 곡 불렀다는데 어떻게 불렀는지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반죽음 상태로 집에 들어왔는데 어떻게 들어왔는지 나도 모른다.

 

'사생활의 역사(용욱이의 내면세계) > 2003'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30308 바보들은 항상 결심만 한다.  (0) 2021.12.07
20030307 승진시즌  (0) 2021.12.07
20030305 승진청탁  (0) 2021.12.07
20030304 인과응보  (0) 2021.12.06
20030303 홍사모  (0) 2021.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