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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의 역사(용욱이의 내면세계)/2003

20030523 그 때 그 판단이 옳았을까?

by 굼벵이(조용욱) 2022.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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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5. 23()

비상임이사 간담회가 끝나고 처장님 전무님이 모두 이사들과 함께 식사를 하러 무역회관으로 갔다.

덕분에 오늘 저녁은 윗사람으로부터 해방이다.

KD과장에게 전화를 걸어 소주 한잔 하자고 했다.

O 부장도 나중에 우리 자리에 합류했다.

한참 술잔을 나누는 중에 L과장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내 사무실에 불이 켜져 있어 전화를 했단다.

처장님이 옆에 계시냐고 물었더니 그렇다고 했다.

잠시 후 처장님께 전화를 하니 NYX에 있단다.

KD과장과 함께 거기로 갔다.

행사를 마치고 L과장을 비롯해서 OO팀 과장들이 모두 그 자리에 있었다.

그들과 함께 어울려 술을 마셨다.

우리가 도착하기 전에 이미 양주를 7병이나 마셨다고 한다.

처장님은 술이 떡이 되어있었다.

술집 밖으로 나오니 처장님이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어 했다.

구구콘을 사서 안겨드렸더니 NYX 사장이랑 장난을 치면서 아이스크림을 먹더니 OO팀 과장들을 먼저 보내고 둘이 어디론가 걸어갔다.

혹시 잘못될까 싶어 뒤에서 쫓아가다가 아니다 싶어 돌아섰다.

사생활에 너무 깊이 관여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길가 푸드트럭 위에 충청도 아줌마가 올라앉아 만두를 팔고 있어 1인분(3천원)을 사 KD과장과 나누어 먹었다.

술만 마셨지 허기진 상태라 맛나게 먹었다.

혹이나 김처장과 다시 마주칠까 싶어 얼른 모범택시를 타고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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