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생활의 역사(용욱이의 내면세계)/2004

20041008 첫잔 원샷으로 망가지는 내 몸

by 굼벵이(조용욱) 2022. 12. 9.
728x90

 

2004.10.8(금)

장마당 행사도 성공적으로 끝났고 금요일 저녁이라 부담도 없어 김처장은 일찌감치 L과장을 데리고 녹경에 가서는 우리를 불러들였다.

녹경에 가기위해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중에 P실장을 만났다.

아니나 다를까 처장은 P실장과 저녁 약속을 했던 것이다.

OO실 식구들과 어울려 술판이 벌어졌고 거기에 KSG과장과 KEY, KSY이도 함께 자리를 했다.

별로 많이 마시지 않은 것 같은데 취기가 심하게 올라왔다.

아마도 첫 잔을 원 샷으로 마신 탓인 듯하다.

사장이 첫 잔에 원 샷을 즐긴다고 모두들 그렇게 문화가 바뀌어 가는 모양이다.

거기서 흠씬 취해 집으로 들어오면서 교대 앞 고메이 카페에서 또 맥주를 한 잔씩 더 나누었다.

K부장이 카페 여사장을 붙잡고 아는 척하면서 주접을 떨었다.

오늘도 그렇게 심하게 취한 채 들어와 잠이 들었다.

월요일에 있을 건강진단을 생각하면 술을 마시면 안 되는데 아침나절까지 술이 깨지 않을 만큼 많이 마셔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