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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의 역사(용욱이의 내면세계)/2005

20050518 층간 소음 걱정 없은 우리집

by 굼벵이(조용욱) 2023.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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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5.18(수)

OO팀장이 저녁을 같이 먹자고 해 배나무골에 갔다.

OO팀장이 인사관리팀과 우리 팀 식구들을 함께 불러 전입신고를 하고 싶어해 마련한 자리다.

제법 술을 많이 마셨는데 들어오는 길에 KC부장이 교대 앞에서 내리는 통에 고메이에서 둘이 맥주를 6병이나 더 마셨다.

하이네켄 맥주를 마시면 배드민턴 채를 사은품으로 준다고 해 그걸 먹고 채를 한 세트 받아왔다.

집사람이 배드민턴을 치자고 해 거실에서 그 늦은 시간에 철없이 콩쾅거리며 배드민턴을 쳤다.

우리가 2층이고 아래층이 노인정이어서 소음을 문제삼을 사람이 없다.

나이 들어도 놀이에 대한 생각은 애들과 다름 없다.

집사람도 새집이 좋긴 좋은 모양이다.

술 마시고 애들처럼 뛰놀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