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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무들기 농장

주께서 앞서 가시며 절대 너를 떠나지 않을 것

by 굼벵이(조용욱) 2023.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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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면 예민해지는 듯하다.
종손인 형님이 종사일을 돌보다가 소송에 휘말리며 결국 치매까지 얻었다.
그런 형님을 돌보는 일은 자칫 나마져 치매의 나락으로 빠질 우려를 자아낼만큼 머리 아프다.
백인백색의 인간들이 오롯이 돈을 좇아 쟁명하는 사회에 인의예지가 사라진지 이미 오래여서 생긴 일이다.
요즘 공정과 정의의 유일한 기준은 오로지 누가 더 많은 세력을 규합하는가 인듯하다.
이런 현실 속에서 영화를 보다가 영화속 묘비에 새긴 글이 갑자기 눈에 들어왔다.
'주께서 앞서 가시며 너와 함께 할 것이고
절대 너를 떠나거나 버리지 않을 것이니
​두려워하지도 낙담하지도 말라.'
난 교회에 나가지 않지만 묘비 속 문장의 의미를 새기며 마음의 위안을 받았다.
"아, 이래서 사람들이 종교를 찾는구나...
그런데 주(하나님)이 진짜 존재하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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