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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무들기 농장

소명

by 굼벵이(조용욱) 2023.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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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아 철학서를 읽다가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인체내 각 내장 기관의 역할이 다르듯 사람도 사회 속에서 각자가 죽을 때까지 수행하며 살아야 할 역할과 의무가 모두 다르다.
만일 이 소명에서 벗어나 엉뚱한 일을 하는 경우 실패한 삶을 살아갈 가능성이 많다.
그러기에 죽을 때까지 한눈팔지 말고 소명을 다해야 한다.
그러면 어떤 일을 하든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부족함 없이 살아갈 수 있다.
​잘난 사람은 잘난 대로 죽을때까지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며 사회에 헌신해야 한다.
교만 떨며 자신의 잘남을 제탓으로 돌리고 형평성 운운하며 자신의 역할과 의무를 소홀히 해선 안된다.
지위가 높을수록 돈이 많을수록 반드시 경계해야할 덕목이다.
자연계에는 얼마나 다양한 것들이 묵묵히 서로의 소임을 다하며 조화를 이루고 있는가!
*********
그런데 난 내 소명이 무언지 도무지 알 수가 없어요.
이 나이 먹도록 통 잘하는 게 없으니 원...
얼핏 페북질이 내 소명이 아닌가 싶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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