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억압된 감정과 스트레스 : 통제가 심한 합리적 횡포
2. 권한박탈 : 기계의 지배를 받는 인간의 삶
인간이 관료주의를 수용하는 것은 경제적인 혜택 때문만은 아니다.
지위를 추구하는 인간의 본능 때문이기도 하다.
모든 동물에게는 사회적 서열이 있다.
특히 사회적 동물은 높은 지위를 차지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들인다.
왜 그럴까?
가장 높은 지위에 가까이 갈수록 훌륭한 배우자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고 더욱 많은 식량과 재산을 소유할 수 있으며 보다 나은 삶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진화의 중요한 특징 중의 하나는 지위를 추구하는 훌륭한 유전자를 후손에게 물려줌으로써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3. 신뢰도가 낮은 사내정치 : 조직 내 이해관계자 집단에서 나타나는 계약위반
분배의 불평등 - 보상과 기회의 불평등 -을 불만스럽게 생각함
4. 차별 : 분열된 조직의 패거리주의(tribalism)와 戰禍
인간의 3가지 본성 때문에 생겨남
1) 강력한 그룹지향성 : 인간은 자신이 속한 그룹과 자신을 동일시하도록 되어있고 어딘가에 소속되고 싶어 한다.
2) 인간은 목록을 좋아하고 범주를 나누어 생각하도록 프로그래밍 되어있음 - 어떤 식물은 먹어서는 안 되며 어떤 동물은 위험하며...등의 구분
3) 지위에 대한 관심
이세가지 특징이 그룹 간에 차이를 두어 조직 내의 사람과 조직 밖의 사람을 차별하는 사회적 차별의 근본적 원인임
인간은 일상적으로 자기가 속한조직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고 다른 조직을 깎아 내리는 성향이 있다.
5. 비효율적인 팀구성 : 팀제의 약점과 실패
집단이 조직 속에서 실패하는 이유는 조직에 너무 얽매여 있기 때문이다.
집단은 조직을 둘러싼 조직문화(대부분 경직되고 형식적이며 매우 정치적임)의 영향을 받는다.
인간은 5~9명 정도의 가족규모인 집단에 속할 때 편안함을 느끼고 가장 훌륭한 결과를 만들어낸다.
집단은 구성원들에게 중요하고도 분명한 목표를 제시해야 한다.
6. 나쁜 결정 : 불합리한 사고에 익숙한 인간
이동자(nomad)의 낙관주의란 다음에 머무를 곳에서는 목초가 더 푸르고 무성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을 말한다.
이는 생존을 위해 미지의 환경을 찾아 이동하며 살아가던 유목민들의 자기최면과 같은 것이다.
한 직장에서 다른 직장으로 옮기는 사람들은 새로운 직장에서는 현재 경험하고 있는 인간사회의 결점과 비효율이 없을 것이라는 환상에 사로잡히기 쉽다.
특히 신입사원의 경우 이런 이동자의 낙관주의에 빠지기 쉽다.
정착자의 근시안적 태도는 오랫동안 한 곳에 머무르는 사람이 자신이 속한 조직의 비효율성과 결점에 눈이 멀고 둔감해지는 현상을 말한다. (조직 내 적응력을 키워줌)
우리는 무엇인가를 인식하고 기억하는데 있어 타고난 편견을 가지고 있다.
충격적이고, 친숙하고, 감정적인 것에 이끌린다.
따라서 우리의 합리적 사고는 결점 투성이 이다.
기초적인 논리문제를 푸는데도 종이와 연필이 필요하다.
확률을 계산하는데도 서툴다.
인간이 생존하는 데는 직관과 재치가 더 유용했고 수치나 사실여부보다는 사람과 사건에 더 큰 관심을 기울였다.
이같은 여건에서 비롯된 것이 자신감과 낙관주의라는 편견이다.
위험하고 어렵고 알려지지 않은 세계를 모험하는 데는 이런 편견이 도움이 되었다.
우리 주위의 사람들은 우리 느낌을 인식하고 공감대를 갖는 경향이 있다.
지도자의 자신감은 추종자들에게 그대로 옮겨지는데 우리는 이를 카리스마라 부른다.
알린이 발견한 것은 나쁜 결정이나 사건을 둘러싼 정치적 과정과 스스로의 명예를 보호하기 위해 무엇인가를 감추고 왜곡하려는 인간의 강력한 욕구다.
많은 기업들이 실패를 교훈으로 삼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사실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7. 공포경영 : 처벌에 대한 두려움과 편집증
진화심리학이 제시하는 7가지 제안
1. 감정을 존중하라
2. 수직적 조직구조의 경직성을 최소화하라
3. 사내정치가 표면에 드러나도록 투명하게 하라
4. 조직의 유동성을 유지하라
5. 조직 내에 다양한 집단을 구성하라
6. 인간의 편견을 줄일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라.
7. 지배력을 억제하라.
손실규모가 커지면서 오히려 그는 편안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전략이 잘 먹혀들수록 그는 스트레스에서 해방될 수 있었다.
불법거래에 몰두한 나머지 나중에 꼬리가 잡히게 되자 오히려 자신이 모함당하고 있다는 착각과 한 순간에 해결될 것이라는 필사적인 믿음을 갖게 된다(황우석 case와 매우 유사)
인간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 중 하나는 무대에 올라가 다른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의견을 말하는 것이다.
대중 연설은 감정이 표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행해져야 한다.
인간은 자신이 이성적인 결정자라 믿지만 사실 대부분의 결정은 무의식적이고 본능적으로 이루어진다.
위협에 직면했을 때 동물은 주로 두 가지 반응을 보인다.
첫째 그 자리에서 그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그러므로 허리케인과 같이 불가항력적인 자연재해가 닥쳐도 살아남을 수 있다.
둘째, 어떤 행동을 취함으로써 위기를 모면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맞서 싸우거나 도망을 한다.
사람들은 실패의 기억을 오래 간직한다.
사람들은 자기 실수로 인해 생긴 실수가 아니어도 책임감을 느낀다.
사람들은 실패에서 크게 배우는 것이 없다.
사람들은 실패로부터 무언가를 배우기보다는 방어적으로 행동한다.
체면을 지키는 것이 실패의 원인을 찾는 것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생활의 역사(용욱이의 내면세계) > 2006'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60203 나는 은퇴후 글을 쓰고싶어 했다. (0) | 2023.09.07 |
---|---|
20060202 Assessor의 어쎄스먼트가 과연 필요할까? (0) | 2023.09.07 |
20060201 이분법적 사고에 능숙한 우리 뇌 (0) | 2023.09.04 |
20060131 네가 날 버리면 나도 널 버리는 수밖에 (0) | 2023.09.01 |
20060128 구정 전후 일상 (0) | 2023.08.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