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7.9(일)
아침 6시에 아이들을 깨웠다.
아이들을 데리고 산에 가고 싶었지만 호신이가 축구를 하고싶다고 강하게 원해 교대 운동장엘 갔다.
내가 골키퍼를 보았다.
아이들 운동시키기 위하여 내게 들어온 공을 아주 멀리 차 보내 공을 쫓아 뛰게 하였다.
운동 깨나 되었을 것이다.
아침 식사 후 졸음이 몰려와 잠시 눈을 붙였다.
곧 일어나 그동안 읽었던 글을 정리했다.
우선 도소요약 중 오프라 윈프리의 위대한 인생과 think big을 정리했다.
이어서 루 거스너의 코끼리를 춤추게 하라와 스티브 도나휴의 사막을 건너는 여섯 가지 방법을 정리했다.
워낙 많은 양이어서 시간이 꽤 많이 걸렸다.
졸려서 지난번 중간에 보다 만 homeless to harvard도 마지막까지 보았다.
모건 프리먼의 스파이더 게임도 보았다.
몸이 몹시 피곤하였으므로 10시 조금 넘어 잠을 청했다.
마지막 죽는 순간까지 공부는 계속하며 살아야 할 것 같다.
내가 가진 것이라고는 부족한 머리와 작은 키 불균형한 몸매 뿐이다.
끊임없는 노력만이 부족한 나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그리고 그게 가장 쉬운 방법이다.
아이들을 보면 계속 울화가 치밀어 오른다.
오늘도 예외 없이 아이들은 나를 실망시켰다.
온종일 낮잠을 자거나 TV를 볼 뿐 스스로 차분히 앉아 학습하는 모습을 보질 못했다.
그럼에도 중간은 가는 걸로 봐서 머리가 그리 나쁜 편은 아닌 듯싶기도 하다.
TV는 바로 없애버려야 할 것 같다.
싱크대 위에 매달아놓은 코딱지 만한 TV인 데에도 잠을 자지 않는 한 죽자사자 깨어있는 시간을 헌납한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내 유언서를 먼저 써 놓아야 할 것 같다.
무언가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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