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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8.1(화)
경신이가 시험을 보는 날이다.
시험을 치르고 와서 내게 한 전화에 의하면 그리 잘 못 보지는 않은 것 같다.
워낙 엉뚱한 녀석이어서 믿을 수가 없다.
공부는 못해도 글은 잘 쓰는 것 같아 작게나마 기대를 가져보기로 했다.
어제의 과음으로 몸이 말이 아니다.
아침엔 고열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목감기가 목소리를 완전히 가게 해 말을 할 수도 없다.
하루 온종일 비몽사몽 헤매었다.
O부처장이 저녁에 퇴근길에 나를 찾았다.
오늘 총무팀에서 회식을 하는데 내 젓가락도 하나 더 놓겠단다.
'사대부의 찬'에서 홍어를 먹었다.
대(大)자 한 접시 주문했는데 몇 쪽 안 나왔다.
술과 함께 두세 쪽의 홍어 삼합을 만들어 먹었다.
안주가 부족해 보쌈과 고등어 김치를 시켜 안주로 삼았다.
모두들 밥 먹기를 거부해 밥은 별도로 시키지 않았다.
결국 오늘도 소주를 한 병 이상 마신 것 같다.
집사람 자동차 프라이드의 에어컨이 고장 나 회사 정비실에서 수리했는데 수리비가 65만원이 나왔다.
가뜩이나 세금으로 51만원을 내어 내 지갑이 비어버린 데에다 다시 에어컨 수리비로 65만원을 내려니 부담이 너무 크다.
술을 마신 김에 집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차를 가져가도록 해 집사람과 같이 타고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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