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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테리아와 바이러스의 관점에서 보면 79억명의 인구는 단순히 엄청나게 많은 식량 공급 원일 뿐이다.
그 많은 역병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살아남았고 이겨낼 것이며 수명도 연장될 것이다.
죽음의 역사는 그런 역병의 역사와 극복과정을 다뤘다.
인간은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동물이다.
하지만 인간에게 가장 치명적인 재앙을 가져온 질병들보다 더 무서운 건 인간 그 자체다.
서로를 죽이고 스스로를 죽이는 행위들이 반복되는 한 인간에게 희망은 없다.
그나마 우리가 찾아낸 유일한 살 길이 있다면 그건 사랑이다.
하지만 그 사랑도 무한경쟁 속 적자생존의 자연법칙 안에서 하릴없이 무너져내린다.
어찌보면 그것은 지구 속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들의 숙명이다.
오래 사는게 중요한 것이 아니고 함께 사는 게 중요하다.
생각으로 사는 인간이 서로 같은 가치를 공유하고 지향할 수 없는 한 인류에게 미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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