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생활의 역사(용욱이의 내면세계)/2007

20070126 무두일은 한 잔 해야지

by 굼벵이(조용욱) 2024. 2. 7.
728x90

2007.1.26(금)

처장은 사장님 모시고 대만으로 출국했다.

아마도 마지막 얼마 남지 않은 임기에 사장님을 위해 만든 이벤트가 아닌가 싶다.

덕분에 사장도 처장도 없는 무두일이 되었다.

KC부장이 술 한 잔 하고 싶은 생각이 있는 모양새다.

KE부장에게 전화를 걸어 특별한 약속이 있는지를 물었더니 없다고 해 저녁식사를 예약했다.

SHS과장과 LMH과장을 데리고 장충 족발집으로 갔다.

내 마음 속엔 나름 관리팀을 떠나는 KC를 위해 내가 여는 작은 잔치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S과장이 우리 팀 법인카드를 들고 오지 않아 KC가 자기네 법인카드로 밥값을 계산했다.

S과장에게 한마디 했다.

우리 사정이 어려워도 그런 자리는 우리가 준비했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덧붙였다.

덕분에 오늘도 지나친 과음 없이 편하게 집으로 귀가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