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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5.1(화)
근로자의 날이다.
집사람에게 함께 홍천강엘 가자고 제안했는데 집사람이 일이 있다며 사양했다.
오늘 일을 마무리 짓지 못하면 내일 2일치를 한꺼번에 하느라 많은 어려움이 따른단다.
혼자 홍천강 가는 길에 광미에 들러 덕이와 다나고 5호 바늘을 샀다.
9시 10분 경에 왕박골에 도착했는데 아직 아무도 강에 들어가 있는 사람이 없다.
지난 해와 다르게 물살도 완전히 죽었다.
아직 가뭄이 심한 모양이다.
적비급 한 마리를 잡아내었고 이어서 또 한 마리를 걸었는데 나오는 도중 코앞에서 바늘 앞 줄이 끊어졌다.
그래도 얼굴은 보았다.
이녀석 입술에 바늘 피어싱을 하고 다닐 것이다.
이어서 다음 녀석이 올라오는데 놈은 대형 멍짜다.
누치가리를 준비하느라 녀석의 코에 추성이 돋았다.
그자리에서 멍짜급 누치를 3마리나 걸어 올렸다.
돌돌이와 간간히 올라오는 피라미 손맛도 괜찮았다.
올라오는 길에 보니 잠수교 아래에서 견지꾼들이 입견지를 하고 있다.
내려 가보니 장금이랑 막동이 오포고문을 포함한 한여울 멤버들이 술판을 벌이고 있다.
막동이가 옛날 애인이라도 마주친 양 좋아라 나를 얼싸안는다.
열심히 차를 달려 집으로 오니 두 시간이 채 안 걸린 것 같다.
몸은 몹시 피곤하였지만 졸음은 그리 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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