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생활의 역사(용욱이의 내면세계)/2008

20081110 사방천지가 불안의 도가니다

by 굼벵이(조용욱) 2024. 5. 24.
728x90

2008.11.10()

연말이 다가오매 회사는 점점 불안의 도가니로 변해간다.

호신이에게는 수능시험일이 다가오고 있다.

집사람은 계속 계속 나와 냉전 중이다.

집사람도 나도 풀어나가려는 의지가 전혀 없다.

이번에는 나도 생각이 다르다.

아주 심각하다.

결혼 후 지금까지 내가 겪어왔던 고통의 나날들 그리고 앞으로 내가 겪게 될 고통에 대하여 지금까지 와는 다르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토요일엔 모곡을 다녀왔다.

현암선생 말대로 홍천강은 이제 끝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이 너무 차서 물고기 움직임이 둔하다.

그래서 점심식사를 마치자 마자 곧바로 모곡에서 이포대교로 달렸다.

이포대교는 물이 홍천강 만큼 깨끗하지가 않다.

그래도 누치가 물어준다.

예전에는 주로 멍짜급이 물어주었는데 요즘은 돌돌이를 막 벗어난 녀석들이 주로 입질한다.

물고기 생태계도 그렇게 변하는 모양이다.

수온 따위의 변화에 맞추어 변하는 모습이 인간과 크게 다를 바 없다.

나도 작은 물에 갇히지 않도록 늘 스스로를 조탁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지난번 정처장의 한전인상 추천은 내게 매우 고무적이었다.

 

일요일에 사이버대학에 이상심리학 리포트를 제출했다.

P의 편집성 장애에 대한 글을 적어보았다.

개인의 프라이버시와 관련된 것이어서 유출될 경우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내가 진단하기에 그는 편집성 장애를 앓고 있다.

 

영화 88MinutesLie with me를 보았다.

요즘은 영화에도 과감하게 성기를 노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