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405(월)
지난 주말 내내 두루두루(throughabout) 바쁘게 보냈다.
지난 금요일 저녁엔 이재우가 술 한 잔 하자는 연락을 해 횟집에서 만났다.
그는 권춘택 처장도 함께 초대했다.
이전추진실장과 P차장도 함께 했다.
배부르게 저녁식사를 마치고 헤어질 무렵 권춘택 처장이 누군가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그들과 헤어져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권처장은 차를 함께 타고 있던 P차장을 내리게 하더니 자동차를 대현굴국밥집으로 가게 했다.
거기 도착해보니 KJ처장과 JH위원장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KJ처장이 권춘택 처장에게 전화를 했던 듯하다.
그자리에서 우리는 또 소맥을 서너 잔 마셔야만 했다.
술을 마시던 KJ처장이 JH처장과 통화하더니 다시 JH처장이 있는 곳으로 가잔다.
굴국밥집 사장이 대리운전(chauffeur service)을 해주었다.
또 J처장과 한데 어울려 막걸리를 마시고 당구 친 다음에야 헤어졌다.
택시를 타고 집에 들어오니 새벽 한시가 넘었다.
다음날은 삽교천 후일이네 집에서 반창회 모임이 있었다.
오후 네 시가 조금 넘어 차를 몰아 삽교천 후일이네 집으로 향했다.
하나 둘 친구들이 모여들었다.
다른 반과 달리 우리 반 친구들은 대체로 건전하다.
여자친구들 중에 술을 마시는 친구도 없다.
원봉이가 자기 전문이라며 오리찜(steamed dish of duck)을 준비했는데 맛이 괜찮았다.
맛나게 죽까지 먹고 노래방엘 갔다.
규분이는 자신의 삶에 만족하며 즐겁고 활기차게 산다.
그녀가 그런 삶을 영위할 수 있었던 주 요인은 배드민턴이라는 생활체육 때문이 아닌가 싶다.
삶 속에서 일어나는 각종 스트레스를 운동을 통해 풀어나가는 듯하다.
친구들이 노는 모습을 보며 사진과 동영상을 찍었다.
놀이를 마치고 다시 후일네로 돌아와 잠을 자는데 순영이와 원봉이가 밤새 말싸움(argue, quarrel)을 했다.
그 바람에 잠을 설쳤다.
그들의 대화는 일촉즉발(tinderbox, explosive situation)의 위기 상황까지 갔다가 다시 잠잠해지고를 반복했다.
여자 동창 친구에 대한 견해차이 때문에 생긴 논쟁인데 낵 보기에 순영이가 기묘한 논리로 원봉이를 현혹시키고 있는 듯하다.
마치 호신이 녀석이 쓰는 수법과 비슷하다.
일부만 부분적으로 떼어내면 맞는 듯 보이지만 전체적인 맥락에서는 전혀 맞지 않는 논리를 주장했다.
녀석의 논리에 다분히 사기성이 있어 보인다.
서울에 도착하자마자 경신이를 깨워 산에 다녀오라고 했다.
난 곧바로 테니스장에 나가 네 게임을 했다.
세게임은 이기고 한 게임은 졌다.
이인교 본부장에게 한 게임 상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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