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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혜를 찾아서/사랑하는 아들아

아빠의 생각이 기우이기를 바란다.

by 굼벵이(조용욱) 2009.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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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기부족형 인간은 뭔가 새로운 일을 시작만 해놓고는 충분히 노력을 기울이지도 않고 쉽게 포기한다. 그리고는 곧 마음에 맞는 새 일을 찾아나서는 것을 반복한다.

직장에 다니다가 적응하기가 힘들다 싶으면 금세 그만두고,

나쁜 습관을 버리겠다고 결심했다가 잘 안되면 쉬 포기하고,

새로 외국어 학원을 끊었다가 따라가기가 어렵다는 생각이 들면 쉽게 그만둬버린다. (167p)

 

최명기 지음 '심리학 테라피 - 심리학, '마음의 감옥'에서 길을 찾다'

중에서 (좋은책만들기)

 

좋은 글을 보면 너희들 생각에 그냥 지나칠 수가 없구나

왜냐하면 내가 너희들만한 시절에 이렇게 소중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람이 있었다면 지금보다도 훨씬 윤택한 삶을 살 수 있었을텐데....하는 생각 때문이지

내가 중고등학교 시절에 이 글을 접했었더라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은 대학엘 갔을 것이고

대학시절에 이 글을 접했다면

지금의 직장보다 더 좋은 직장을 택했을지도 모른다.

보다 나은 방법을 찾기 위한 호기심도 필요하지만

그 새로운 생각을 끈기있게 실천하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은 없단다. 

내가 바라본 너희들은

쥐가 미로를 찾듯 끊임없이 시행착오만 거듭할 뿐

우직하게 실천하는 모습을 본 적은 드물었다.

물론 호신이가 한 때 게임에 빠져 밤낮으로 게임만 하던 시절은 있었다만

이는 우직한 실천이 아니고 중독이다.

우직한 실천은 본인이 하기 싫어도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하여 인내하며 실천하는 것을 말하지.

우직한 실천은 장미빛 미래를 보장하지만 중독은 폐인을 보장한다.

나는 너희들에게서 

'그 때 아빠 말대로 실천했었더라면' 하고 후회하는 미래의 모습이 자꾸만 떠올라

 '그러면 안되지!'하면서 못 볼 것을 본 것처럼 머리를 젓곤 한다.

 

아빠의 생각이 기우이기를 진심으로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