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하지 않은 예언자는 실패한다.
종교인이 정치에 입문하면 정치가로 행동해야 한다.
폭력과 제압은(건국) 단시간에 시혜는(치국) 길게 해야 한다.(폭력의 경제학)
관계는 산술적으로 계산이 되지 않는다.
(열 번 잘하다가 한번 못한 경우, 열 번 못하다가 한번 잘한 경우, 조삼모사)
국력이란 자신의 군대를 가졌느냐와 관계 구성의 완성도에 따라 결정된다.
원군이나 용병은 로마제국의 멸망을 가져온 장본인이며 아무런 쓸모도 없다.
군주와 인민의 관계/ 구성원들의 관계를 어떻게 결속하고 유지하는가가 국력을 좌우한다.
군무는 통치자의 필수 기예로 언제나 훈련과 연구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한다.
홍수에 강물이 범람하더라도 둑을 쌓으면 안전하듯
비록 운명이 변하더라도 이에 맞설 만반의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
이론이나 사변보다는 사물의 실제적인 진실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군주는 상황이나 필요에 따라 선하지 않을 수 있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인자함은 필수적으로 자원의 낭비를 수반하며
상황발생시 낭비된 자원으로 인해 착취가 불가피해져 결국 인색하게 된다.
반대로 인색함은 자원의 낭비를 줄임으로 상황발생시 인자하게 베풀 수 있게 된다.
사랑으로 키운 외아들이 무례한 놈이 되듯 꼭 사랑이 사랑을 낳는 것은 아니다.
통치에는 잔인함과 인자함, 사랑과 두려움 모두 필요하다.
공포와 두려움은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통치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를 길게 사용해선 안 된다.
정치는 인간의 법과 짐승의 힘 이 두 가지가 모두 필요하다.(케이론 : 반인반수)
군주는 상황에 맞게 여우와 사자로 유연하게 변신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유연성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군주의 자질이다.
인민의 마음을 얻으려면 군주가 절대 자신의 탐욕을 부려서는 안 되며 경박하게 행동해서도 안 된다.
언로를 터야 인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
입이 발달한 여자 어린애가 어눌한 남자애에게 따져들면 말 잘 못하는 남자애는 말로 안 되니
주먹을 휘두르는 경우가 많듯 대부분의 폭력은 말로 해결이 안 될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군주가 명성을 얻기 위해서는 위험에 주저하거나 무력함을 보여서는 안 되며 결단을 보여줘야 한다.
위험을 도피하려고 하면 또 다른 위험이 닥치기 때문이다.
군주 주위의 아첨꾼을 피하려면 권위를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직언을 수용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러려면 군주가 택한 사람이 군주가 원하는 시간에 직언을 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간의 반은 운명이고 나머지 반은 인간이 채우는 것이다.
보통 성공한 사람은 그것이 자신의 행동양식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하고 이를 고집하며 변화를 거부하다가 실패한다.
그래서 인간은 항상 실패가능성이 내재된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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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고 그름을 떠나 인간의 양면성을 잘 표현하고 있다.
군주론은 나의 SHED or Die 이론과 맥을 같이한다.
악어 탈을 쓴 개구리는 절대 잡아먹히지 않는다.
리더는 상황에 따라 다른 가면을 써야 한다.(flexibility)
상황에 따라 주도형/ 사교형/ 안정형/ 신중형 리더로서의 가면을 바꿀줄 아는
유연함(Flixibility)을 지녀야 한다는 것이다.
악어 가면을 써야 할 때 토끼 가면을 쓰면 여우의 먹이가 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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