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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혜를 찾아서/인문학 산책

미쳐서 살았고 정신들자 죽어버린 돈키호테를 응원한다.

by 굼벵이(조용욱) 2012.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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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쳐서 살았고 정신들자 죽어버린 돈키호테!

가시적 단면이 진실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그래서 신적인 지위의 작가위치에서 내려와 겸손하게 독자의 판단에 진실을 맡기는

약간 맛이 간듯한 이야기가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그것이 더욱 사실적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누가 과연 돈키호테의 생각과 행동을 비웃을 수 있을까?

진실은 아무도 모른다.

오직 신만이 아신다.

자유롭게 사고하고 행동하는 것만큼 인생을 진실되게 사는 방법은 없다.

인생의 본질은 자유다.

그러기에 스스로를 해방시켜 자유롭게 살아야 한다.

그 자유가 새로운 생각을 만들어 진화의 초석이 된다.

내가 자유로워지려면 다른 사람의 자유로운 삶도 보장해 주어야 한다.

모든 굴레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사고하고 행동해야 한다.

돈키호테 같은 모든 기인의 삶에 진실의 의미를 부여하고

모든 사람이 그렇게 살아갈 수 있는 그런 사회를 갈망한다.

오늘만이라도 내 자유를 구속하는 페르조나에서 완전히 벗어나련다. 

아내와 함께 벌거벗고 춤추련다.

우리 모두는 죽어가고 있다.

죽음은 진실이고 현실이다.

죽어간다는 진실을 받아들여 조용히 죽어가는 인생을 살기 보다는 

죽을 때까지 젊음을 구가하려는 미친 자유가 우리를 해방시킬 것이다.

그것이 오히려 진실이다.

죽음에 대한 진실은 마지막 죽을 때 받아들이면 되는 것이다.

오늘 내가 미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