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부임한 지 벌써 6개월이 지났습니다.
처음 와서 두 달 동안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경기본부의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어리둥절하며 지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음 두 달 간은 내가 경기본부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다가
능력도 안 되면서 건방지게 인문학을 빙자한 행복한 일터 특강을 생각하고 실천했습니다.
본부 관내 모든 사업장을 돌며 어떻게 사는 삶이 바람직한지를
제 경험에 비추어 공유하고자 한 것이지요.
제가 추구하고자 하는 핵심가치는 ‘사랑’과 ‘행복’입니다.
행복은 사랑을 통해서만 찾을 수 있기에 이 둘은 불가분의 관계이고
모든 것의 시작이자 끝입니다.
많은 분들이 제 생각을 공감해주셔서 나름 보람 있었고 기분 좋았습니다.
지난 두 달 간은 제 생각이 여러분의 일과 삶 속에서 얼마나 보탬이 되었나
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MBO를 제안했습니다.
MBO는 일과 삶을 사랑하는 습관을 만들어 주기 위해 고안된
매우 유익한 일관리 시스템이기 때문입니다.
매일 오후 4시 반이면 어김없이 우리 준연씨가
재미있는 멘트까지 달아서 MBO타임을 알립니다.
우리 실원들이 열심히 동참하고 계시다는 기분 좋은 소식도 들립니다.
거기다가 새로 부임하신 본부장님이 화합과 소통의 달인이시라 본부 분위기도 짱입니다.
열심히 일하고 신명나게 놀 수 있는 일터가 될 것 같습니다.
부임 6개월 차 기념으로 제가 한 가지만 더 제안하겠습니다.
우리 실의 핵심가치인 ‘사랑’과 ‘행복’을 조직문화로 정착시키고 싶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저는 직원 상호간 인사말을 바꾸고 싶습니다.
처음 만날 때 “안녕하십니까?”에서 “사랑합니다!” 로,
헤어질 때는 “안녕히 가십시오.”에서 “행복하세요!”로 바꾸어주세요.
물론 처음 하는 거라 불편하고 어색하시겠지만 습관화 되면 금방 익숙해집니다.
그런데 사실 제가 여러분의 생각이 어떤지를 알 수가 없어요.
관심이 있어야 관계가 형성되고,
관계가 형성돼야 화합과 소통이 이루어져 조직의 시너지가 창출됩니다.
관심은 표현되지 않으면 상대방이 알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의 마음을(답신) 기다리겠습니다.
2014. 5. 26
기획관리실장 조용욱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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