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펜하우어의 고독
사람들은 혼자 있을 때 온전히 자기 자신일 수 있다.
혼자 있을 때 가장 자유로우며 고독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자유도 사랑하지 않는다.
고독은 관계에서 비롯된 정서가 아니다.
어차피 인간은 홀로 태어나 홀로 죽는다.
그 과정 속에 맺어진 관계들이 자신의 삶을 구속해서는 진정한 자기 삶이 없다.
니체의 초인
인간을 동물과 초인 사이의 밧줄이라고 보았다.
낙타-사자-어린이로 이어지는 초인이 되는 과정을 정신의 3단계 변화로 본다.
낙타는 노예다. 두려워하고 공경하는 마음을 지닌 전형적인 노예, 교인, 피지배자를 말한다.
기존의 권위와 규범, 전통, 종교, 관습을 의심 없이 순응하고 실천하는 사람들이다.
사자는 기존의 모든 가치를 부정하는 정신이다.
자유를 쟁취하고자 투쟁하는 사람이다.
관습, 종교, 도덕, 가치, 신념 따위의 모든 구속으로부터 자유로움을 상징한다.
구속에서 벗어나 자기 삶의 주인이 되고자 하는 것이다.
어린아이는 망각의 상징이다.
종교, 도덕, 관습, 가치 등 모든 형이상학의 원리들에 대한 망각이다.
망각을 통해서만 새로운 시작 새로운 정신이 탄생한다.
완전히 새로운 것을 창조해 놀이로 즐기는 사람, 곧 초인이 어린이의 단계다.
진정한 자기 자신으로 다시 탄생하는거다.
페르조나로 점철된 왜곡된 삶에서 고유의 나로 다시 태어나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초인이다.
그런 인간들 각자가 초인 즉 신이다.
스스로 생명이 넘치게 대지를 품고 가꾸어라.
스티븐 기즈는 작은 습관을 강조한다.
작게, 간소하게, 가볍게 시작하고 반복하라.
프로이트의 말처럼 욕구는 오직 죽음과 함께 사라질 뿐이다.
인간은 때론 동물보다 감각적이며 동시에 추상적인 것에 강하다.
1861년 바흐오펜은 그의 저서 모권론에서 최초로 모권제를 주장하면서 아버지를 확인할 수 없었던 초기 인류의 난혼상태에서 여성이 가족, 재산, 권력의 중심에 서는 모계중심사회가 형성되었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현대 인류학자들은 역사적으로 진정한 의미의 여성지배 사회가 없었다고 한다.
사랑은 일종의 교환가치를 거부하는 선물행위이다.
즉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선물하는 것이 사랑이다.
사랑은 유사하지 않은 것에서 유사한 것을 감지하는 능력이다.
선한 사람, 덕 있는 사람만이 우정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선한사람이란 도덕적이며, 진실하고 일관성이 있으며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다.
결국 우정은 선한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것이며 오직 그런 조건에서만 우정은 영원할 수 있다.
정직하고 진솔하고 적을 베풀어야 친구를 만든다.
제각기 창조되어 똑같아지려 애쓰는 사람들...
도덕감정의 실체는 공감이다.
애덤스미스는 공감이야말로 사회가 필요로 하는 것, 사회가 요구하는 것의 전부임을 강조한다.
칸트는 이성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역사 속 수많은 사건들에서 '자연의 의도'가 역사를 진보시킨 것으로 보았다.
다시말해 역사를 절대의지의 전개과정으로 인식했다.
역사 뿐만아니고 내 개인사도 그렇다는 생각이 든다.
프롬은 이기주의 자기중심주의 소유욕도 인간의 자연적인 속성이 아니라 사회적 산물로 본다.
결국 인간이 답이며 인간이 스스로 존재되기를 시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니코마커스 윤리학에서 우리 모두는 행복을 위해 다른 모든 것을 행한다.
아우구스티누스는 행복론에서 행복은 모든 인간 행위의 목적이다라고 설파했다.
인간은 대조에서만 강렬한 즐거움을 느끼고 상태에서는 거의 즐거움을 느끼지 못한다.
프로이트는 문화도 리비도의 억압, 본능 억압의 결과이며 승화의 형식으로 보았다.
행복은 지극히 사적인 것이며 심리적인 문제이다.
당신 자신의 생명이 끝나는 날까지 당신 자신의 행복을 위해 분투하라.
단순함, 순수, 무지에서 성숙한 삶이 온다.(어린아이, 망각, 잔머리가 없는 상태)
인생은 복잡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늘 번뇌에 차있고 역경으로 인식한다.
많이 알면 알수록(지식과잉) 더 많은 번뇌로 더 큰 고통을 느낀다.
그게 어린아이보다 성인이 더 고통스런 이유다.
하지만 인생을 단순하다고 생각해보라!
인생은 그저 단순하게 행복추구라고 생각해보라.
그러다보면 자신을 비우고 거기에 다른 사람을 채우는 사랑이 행복추구의 유일한 방법임을 알게 될 것이다.
그게 단순화를 도모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다.
스티브잡스도 그랬다.
단순한 것이 가장 아름답다.
노년이 아름다운건 판단력, 지혜, 영향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노년이 가질 수 있는 판단력, 지혜, 영향력이라는 최고의 무기는 학문을 닦고 미덕을 실천하는 가운데 준비되는 것이다.
바로 가치있는 삶이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과 태도의 결과가 그 무기를 만드는 것이다.
하이데거는 죽음이 삶의 바깥에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자기 죽음에 대한 깊은 성찰을 통해 삶의 의미뿐 아니라 삶 자체를 재구성해야 한다.
인간만이 자신이 죽을 거라는 사실은 안다.
모른다면 인간이 아닌 그냥 동물이다.
따라서 인간다운 삶을 살아가려면 자신의 죽음을 전제로 자신의 가치를 부여하고 자신의 삶을 재구성해야 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죽음을 회피하려 하기 때문에 죽음에 무감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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