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을 받아들이는 것은 쉽지만 불운은 누구도 원치 않는다.
하지만 어쩔 수없이 누구에게나 닥친다.
나이 들어가는 것의 미덕 중 하나는 현실을 냉철하게 보는 눈이다.
그 눈으로 욕망이나 꿈의 일부를 쉽게 포기한다.
남의 눈으로 나를 보는 기술은 내가 나에 대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게 해준다.
목수의 작업장에 톱밥이 널려있듯 삶에서 생기는 고통은 당연하다.
세라비(Cest La Vie)-그게 인생이야.
우리가 사는 것은 인생의 일부분일 뿐 나머지는 인생이 아니라 시간일 따름이다. (세네카)
사람이 제대로 살아가는 어느 부분만 인생이다.
행복을 위해 사용한 시간이 길어질수록 인생이 길어진다.
사람들이 당신을 피한다거나 설설 긴다면 그 이유는 당신이 똥이기 때문이다.
똥이 되고 싶지 않다면 가지고 있는 것들을 던져버렸을 때 자신의 모습이 어떨지 정면으로 보아야 한다.
나이 들수록 어떤 자리가 아닌 어떤 사람으로 살아갈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아우렐리우스는 자신의 철학에 기대어 살았다.
사는 것을 배우는 데는 평생이 걸린다.(세네카)
바라지 마라, 땀을 흘려라.
행복한 사람은 자신에게 주어진 것에서 기쁨을 찾는 사람들이다.
올바른 판단을 하는 사람들이다.
현재 상황이 어떠하든 거기에 만족하고 자신의 처지에 친숙한 사람은 행복하다.
맛있는 걸 입에 넣었으면 이제 천천히 씹어야 한다.
많지도 않은 맛난 음식을 최대한으로 즐겨야 한다.
씹고 또 씹고 만끽해서 최고의 효과를 올린다.
좋은 일이 있음에도 우린 나쁜 일에 집착한다.
스스로 아픔을 움켜쥔다.
스토아 철학은 불안한 마음에서 벗어나는 아파테이아(apatheia)를 이상으로 삼았다.
정념에서 벗어나 평온한 마음을 유지하는 상태다.
정념은 감정에서 비롯된 생각들이니 감정에 아무런 생각을 갖지 않게 되는 것이다.
모든 감정은 정념이고 정념은 감정을 병들게 한다.
정념을 유발시키는 것은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고 내가 만들어 낸다.
감정은 한없이 유치하고 가볍다.
아파테이아의 궁극적 목표는 모든 일을 무감정으로 대하는 것이다.
쾌락이나 상처 그리고 죽음에도...그러면 마음에 평화가 온다.
개인이 연극배우라면 배역은 신이 한다.
그대에게 주어진 삶과 운명에 엮여 들어오는 모든 것들을 더 없이 소중하게 여겨라.
隨緣落命(수연낙명)
그대를 괴롭히는 것은 그 문제 자체가 아니라 그것에 대한 그대의 생각이니 그대는 그 생각을 언제고 그만둘 수 있다.
슬픔에서 빠져나오려면 학문을 하라.
마지막은 지금과 똑같은 일상 속에서 다가올 것이다.
그러니 일상이 인생이다.
삶의 본질적 의미와 기쁨을 찾아야 한다.
산다는 건 지금 지니고 있는 것, 나에게 있는 것들을 최대한 살아내는 것이다.(중용지도)
가까이 있는 것들의 대표적 특징은 무시당한다는 거다.
손쉽게 가질 수 있으면 그 가치를 평가절하 한다.
라일락의 진한 향기,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쉴 새 없이 떠드는 아이들의 수다, 발밑에서 줍기만 하면 되는데 너무 흔하고 익숙해서 별 것 아니라고 제쳐놓은 것들이 기쁨이었다.
나이가 제법 들었는데도 밖으로부터 얻어지는 욕망에 집착하는 건 지혜롭지 못하다.
밖에서 주어지는 행복은 사람을 노예로 만든다.
인간의 행복감을 느끼는 요인은 유전자라고 한다.
태어날 때 선천적으로 결정된다는 뜻이다.
세네카도 8년의 유배생활 속에서 분노에 관하여, 자비에 관하여, 인생의 짧음에 관하여 등의 많은 저술을 남겼다.
자신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한 것이었다.
남에게 돌을 던지지 않는 것은 살면서 꼭 몸에 익혀야 할 기술이다.
여기 저기 기웃거리면서 다른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그 깊이를 재보는 것보다 더 한심한 일은 없다.
들꽃이라 부르지 마라.
꽃들은 모두 자기의 이름이 있다.
검토되지 않는 삶은 살만한 가치가 없다.
‘너 자신을 알라’는 소크라테스가 한 말이 아니라 실제는 델포이 신전에 새겨진 말이라고 한다.
남의 것이든 자기 것이든 나이가 들면 자신의 명언을 몇 개 지니고 사는 게 필요하다.
세상은 내 철학과 원칙을 실험하기에 좋은 훈련장이다.
노인 하나가 죽는다는 것은 도서관 하나가 불타 없어지는 것과 같다.
스토아는 건물의 주랑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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