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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쓴 책들/마지막 리더(2010)

10. 상상을 현실로(리차드 브랜슨)

by 굼벵이(조용욱) 2017.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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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에 괴짜 CEO가 있다. 버진그룹의 창업자 리처드 브랜슨 이다. 선천성 난독증으로 학습에 지장을 받는 데에다 학교 교육방식이나 세상 돌아가는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자 고등학교 2학년 때 학교를 중퇴하고 15세의 나이에 잡지 ‘스튜던트’지를 창간했다. 한창 사춘기 나이에 ‘일단 저질러 보기’를 시작했고 이를 시발점으로 도전과 창조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그는 아주 짧은 시간에 콜라에서 와인, 웨딩드레스, 모바일, 책, 만화, 애니메이션, 신용카드, 비행기, 기차, 심지어 우주여행까지 서로 관련성도 별로 없는 영역의 사업을 엄청나게 많이 벌이면서 사업다각화의 신기원을 이루었다. 전 세계 30여 개 국에 약 200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괴짜 성향과 도전정신 등 자신의 독특한 퍼스낼리티를 완벽하게 기업브랜드 아이덴티티로 전이시킨 사람이다. 필립 코틀러는 그를 당대 최고의 마케터라고 칭송했고, ‘타임’지는 그를 이미지의 마법사, 버진을 롤스로이스 이래 영국 최고의 브랜드라고 했다.

  버진 콜라를 론칭하기 위해 미국 맨해튼 타임스퀘어 광장에 탱크를 몰고 등장하는가 하면, 목숨을 건 기구여행을 즐기고, 버진 애틀랜틱 챌린저 호를 타고 최단시간에 대서양을 횡단했다. 자신의 영혼과 직관, 통찰력을 믿고 놀이든 일이든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하고 싶은 일을 했다.

  그는 자신의 좌우명이 ‘용기를 내서 일단 해보기’ 라면서 무슨 일이든 하고 싶으면 지금당장 시작하라고 권한다.

  ‘그냥 열정이 이끄는 대로 움직여라. 내겐 비결 같은 것은 없다. 사업을 할 때 꼭 지키는 규칙 같은 것도 없다. 단지 열심히 일하고, 뭔가를 할 때는 항상 할 수 있다고 믿을 뿐이다. 무엇보다도 즐기려고 노력한다.’라고 하면서
  ‘어떤 일이 더 이상 재미가 없어질 때가 바로 일을 바꾸어야 할 때이다. 불행하게 살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고 조언한다.
  그러나 그는 ‘돈을 벌려면 돈을 투자해야 한다.’는 가장 평범한 경영의 기본 진리를 초등학교 시절부터 머리 속에 담고 살아왔다.

  리더는 남들이 주저할 때 일단 시도해 보는 용기가 필요하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가슴이 간절한 열망으로 채워지며 열정으로 타올라야 한다. 그 열망과 열정은 우주에 있는 지혜의 창고를 열어 성공으로 마무리 하게 한다. 그에게 성공을 가져다 준 열쇠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을 정도로 자신이 원하는 일을 했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그는 우주의 법칙을 실증적으로 보여준 사람이다. 죽도록 원했고 그의 상상을 믿었으며 죽음과 맞바꿀 정도의 열정으로 그의 생각을 실천에 옮겼다. 리더는 때로는 목숨을 담보로 할 정도로 강한 열망과 믿음 그리고 열정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아울러 만일 기업을 경영하는 리더라면 반드시 ‘돈을 벌려면 돈을 투자해야 한다.’는 아주 기본적인 원칙을 마음에 새겨야 한다. 세상에 그냥 얻어지는 공짜는 없다. 늘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를 마음에 새기고 집중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좋은 투자처가 나타나고 그것이 성공의 단서를 제공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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