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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쓴 책들/마지막 리더(2010)

9. 우주의 비밀

by 굼벵이(조용욱) 2017.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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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론다 번은 ‘시크릿’을 통해 ‘우주의 법칙’을 설명하고 있다. 그녀는 그것을 끌어당김의 법칙(Law of Attraction)이라고 정의한다. 우리네 인생에 나타나는 모든 현상은 우리의 마음에 그린 그림과 생각을 통해서 우리가 끌어당겼다는 것이다. 세상에 왔던 위대한 스승들이나 사상가, 모든 종교가가 이를 주장해 왔고 입증해 왔으며 이 법칙은 태초부터 존재해 왔다고 말한다. 결국 ‘나’는 스스로가 창조자로서 끌어당김의 법칙을 통해 ‘나’라는 창조물을 창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하는 모든 생각은 실체이며, 끌어당기는 힘이라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결국 자신이 가장 많이 되고 싶어 하는 존재가 되고 우리가 가장 많이 생각하는 것을 끌어당긴다고 한다. 결국 마음으로 본다면 손으로 쥐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우주에는 알라딘이 있고 알라딘은 항상 우리가 원하기를 요청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주 전체가 바로 지니인데 그 지니가 바로 끌어당김의 법칙이라고 한다. 지니는 항상 깨어있어 우리가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모든 것에 귀 기울인다고 한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는 방법은
  먼저, 구하라는 것이다. 우주에 명령을 내리라고 한다.
  다음은 믿으라고 한다. 소원이 이미 이루어졌다고 믿으라는 것이다. 못 믿겠으면 믿는 척이라도 하란다. 어린아이처럼 믿는 척이라도 하고 원하는 게 이미 우리에게 있는 척이라도 하라는 것이다. 그러면 정말로 이미 받았다고 믿기 시작하게 될 것이고 지니는 그 지배적인 생각에 반응을 한다는 것이다.
  다음은 받기 단계인데 이 단계에서는 이미 받았을 때 느끼게 될 감정을 느끼라는 것이다. 원하는 것을 얻었을 때의 그 환상적인 기분을 느끼라고 한다. 바로 지금 원하는 것을 받았을 때의 황홀한 감정을 느끼고 기분이 좋아지는 게 중요하다고 한다.

  우리는 에너지이고 에너지는 창조되거나 파괴될 수 없다. 그저 형태를 바꿀 뿐이다. 그 바뀐 형태가 바로 우리라는 것이다. 우리의 진정한 본질, 순수한 에너지는 영원히 존재했고 앞으로도 존재할 것이며 영원히 사라질 수 없다. 그러기에 우리는 자신의 운명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 우주의 운명까지 결정하게 된다고 한다. 따라서 반드시 먼저 우리 자신을 돌보아야 한다고 한다. 먼저 우리 자신을 기쁘게 하라는 것이다. 자신을 기쁘게 하고 기분이 좋아지는 일을 할 때 우리는 주변사람에게 기쁨이 되고 만나는 모든 이에게 빛나는 모범이 된다. 또한 인간관계가 잘 흘러가려면 상대방의 장점에 집중하라고 한다. 그러면 좋은 일이 더 많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사람이 다른 생명체와 다른 점은 분별력이 있다는 것이다. 자유의지를 이용하여 자기 생각을 선택할 수 있다. 의도적으로 생각하고 그리하여 원하는 삶을 창조할 수 있다. 그러니 발견이나 발명도 혼자 힘으로 해 내려고 애 쓸 필요가 없다. 그것은 이미 우주의 마음에 잠재 되어 있어서 우리는 그저 최종 결과에 마음을 집중하고 그것이 나타나는 상상을 한 다음 실제로 나타나도록 불러내기만 하면 된다. 그렇게 느끼고 믿으면 받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가 활용하여 실현해 주기를 기다리고 있는 아이디어가 우주에는 무궁무진하며 그것을 받고 못 받고는 단지 우리의 의식에 달려있다고 한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유일한 이유는 원하는 것보다 원하지 않는 것을 더 많이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우주법칙은 너무나 완벽해서 오류가 없다. 만일 원하는 것을 얻지 못했다면 당신이 하는 생각과 말을 곰곰 살펴보면 쉽게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주장이 거짓말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자신의 인식의 범주 안에서 현상학적으로 바라보기 때문이다. 실체적 진실은 누구도 알 수 없다. 어쨌거나 리더는 조직구성원으로 하여금 스스로 자신의 일에 몰입하게 하여 우주의 지혜를 얻을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조직의 성장과 발전은 조직구성원들이 우주의 마음에 잠재되어 있는 발견이나 발명(지혜)을 얼마나 많이 가져오는가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굳이 우주의 법칙을 거부할 이유는 없다. 오히려 믿는 척이라도 하면서 원하는 것을 구할 필요가 있다. 대체로 간절히 원해서 구원을 받은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일본의 이나모리 가즈오의 경우가 그렇고 영국의 리처드 브랜슨이 그렇다. 크게 어려운 일도 아닐진대 스스로 강렬하게 원하고 그 실현을 믿으며 그에 따라 행동함으로써 자신을 창조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조직구성원들도 자신의 일과 성공에 대하여 신앙처럼 강한 믿음을 가지도록 하여야 한다. 그러한 믿음을 주는 사람이 바로 리더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리더 자신부터 먼저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우주법칙의 철저한 신봉자가 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