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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쓴 책들/마지막 리더(2010)

16. 몰입하는 방법

by 굼벵이(조용욱) 2017.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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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몰입에 빠져들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을 믿어야 한다. 그리고 몰입은 한번에 한 가지씩 하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다. 실패한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의 공통점은 한 가지 목표를 정해 정진하지 못하는데 있다. 주의가 산만한 것이다. 과거에는 성실이 성공의 척도였지만 지금은 열정이 성공의 열쇠이다. 좀더 정확히 말하면 열정에 지식이 결합된 ‘몰입’이 성공을 결정한다. 자신을 움직일 수 있는 사람만이 세상을 움직일 수 있다. 그러기에 몰입을 통해 스스로 이상적인 자신을 만들어야 한다.

  하루의 대부분을 일하며 보낸다면 일이 곧 인생이다. 일을 시작할 때에는 먼저 워밍업부터 하는 것이 좋다. 뇌는 관성의 법칙에 따라 일단 부정, 저항, 거부의 과정을 진행한다. 일을 시작하기 전에 ‘오늘 하루가 일생이다. 지쳐 쓰러질 때까지 완전연소하자!’라고 살짝 외쳐보는 것도 좋다. 그래도 뇌가 거부하면 얼굴에 미소를 짓고 고개를 서너 번 끄덕인 후 완전연소 하자고 외쳐보라! 인생 최대의 행복은 직업을 즐기는 것이다. 일이 곧 인생이기에 일을 즐기지 않으면 행복할 수 없다. 일 속에서 자신을 완전히 불태움으로써 자연스레 행복을 얻는 것이다.

  뇌는 핑계전문가이다. 사람이 실패하는 것은 능력부족이 아니다. 어떤 일을 마무리할 때까지 지속하거나 반복 또는 훈련하지 않고 무언가 핑계를 대며 중도 포기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공할 때까지 중도 포기하지 않고 집중 몰입해야 한다. 매 순간에 충실하여 하루를 완전연소 하여야 한다. 어떤 일에 완전 몰입할 수 있는 사람은 다른 어떤 일이 주어지더라도 몰입할 수 있다.

  몰입의 기본은 3시간이다. 3시간 단위로 몰입을 실천하는 것이 좋다. 한 가지 과제를 가지고 적어도 세 시간 이상 투입해야 몰입의 단계에 들어간다. 다니엘 골먼은 ‘집중력은 마음의 근육이다. 근육을 발달시키듯 집중력도 발달시킬 수 있다’고 했다. 미국의 어느 연구소 연구에 의하면 지식근로자는 하루 평균 11분마다 주의가 산만해지며 일단 산만해진 주의력이 다시 일손을 잡기까지 25분이나 걸린다고 한다. 이런 경우라면 사실상 몰입하여 일하는 시간은 하루 여덟 시간 중 두 시간 남짓 일한다는 것이다.
  업무가 단순할 때는 일 잘하는 직원과 못하는 사람의 생산성 차이가 3배정도 나지만 중급정도에서는 최대 12배 정도 나고, 복잡한 고난도 에서는 무한대까지 차이가 난다고 한다. 일을 끝냈을 때 여유가 남아 있다면 최선을 다하지 않은 것이다.

  전략이란 개념을 경영에 처음 도입한 브루스 핸더슨은 전략이란 먼 곳에서 찾을 필요가 없고 생물의 세계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다고 했다. 생물은 종마다 살아남기 위해 남보다 잘 할 수 있는 것을 집중적으로 개발했다. 더 빨리 달리거나, 냄새를 더 잘 맡거나, 더 멀리 보거나, 더 힘이 세거나 하는 등 특유의 강점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평생을 자신의 강점을 모르고 죽은 사람이 대부분이다. 피터 드러커 같은 석학도 50여 년 동안 꾸준히 강점 찾기를 해 왔으며 강점을 개선해 왔다. 강점에 몰입하는 일이야 말로 가장 전략적인 자기실현 방법이다.
  한 가지 일에 일심하여 한 우물을 파는 것은 얼핏 균형 잡힌 삶이 아닌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한 우물을 파면 지하 수맥 층에서는 다른 우물과 모두 연결되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한 우물을 파는 것이다. 한 우물을 이미 판 사람은 다른 우물도 쉽게 팔 수 있다.
  자기실현을 위해서는 끊임없이 자신과 대화하는 게 좋다. 성공에 대해 대화하지 말고 나의 행복에 대하여 대화해야 한다. 매일 아침 간절히 원하는 것을 말하면서 우주의 법칙을 적용하면 더 빨리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또한, 감사하면 행복해진다. 감사하면 굳어있던 뇌가 움직이게 된다. 뇌의 보상시스템이 작동하여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이다. 감사는 사람을 움직이게 만드는 힘이 있다. 고대 라틴어 ‘gratus'는 ‘기쁨을 주는’이라는 뜻이고 여기에서 감사(gratitude)라는 단어가 만들어 진 것을 보면 감사가 기쁨을 준다는 것은 고대 경험 속에도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감사를 행복으로 들어가는 문이라고 하는 것이다.

  개가 냄새를 잘 맡는 것은 자연법칙이다. 사람도 어느 누구든 자신만의 강점을 가지고 있다. 그 강점을 찾아내어 전략적으로 고유한 자신만의 브랜드로 완성시킬 필요가 있다. 리더의 입장에서 보면 조직구성원이 잘할 수 있는 강점을 찾아내어 더 잘하게 하는 것도 신성한 자연법칙을 실현시키는 일이다. 그러기에 조직구성원의 강점을 최대한 살려 자신만의 최고 브랜드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심층에서 지하수를 만날 때까지 자신의 강점에 몰입할 수 있도록 안내해야 하는 것이다. 각자가 자신의 일에 몰입할 수 있는 업무환경을 만들어 주고 피드백 해 주어야 한다. 그것이 리더의 소명이고 결과적으로는 조직구성원과 리더 자신 그리고 조직 전체를 살리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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