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가 쓴 책들/마지막 리더(2010)

17. 경영의 미래

by 굼벵이(조용욱) 2017. 9. 21.
728x90


  생물은 세포분열의 수준에서도 완벽하게 보존된 DNA의 메카니즘과 돌연변이를 만드는 메카니즘 사이의 균형을 깨뜨리면서 진화해 왔다. 경영도 IT 기술의 발달이라는 돌연변이를 만나 새로운 진화의 기로를 맞았다. 결국 지금까지 바이블로 여겨왔던 굴뚝기업 경영모델의 상당부분을 웹이라는 IT기술이 무용지물로 만들어 버리게 될 것인데 그 이유를 게리 해멀은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찾고 있다.
  - 누구에게나 발언권이 있다.
  - 창의성의 도구가 널리 분산되어있다.
  - 실험하기가 쉽고 값이 싸다.
  - 능력이 학력과 직책보다 중요하다.
  - 헌신이 자발적이다.
  - 권력은 대중의 인정을 받아야 한다.
  - 권위는 유동적이다.
  - 자연스런 위계질서만이 존재한다.
  - 공동체는 스스로 규정한다.
  - 개인은 풍부한 정보를 갖는다.
  - 모든 것이 분산되어 있다.
  - 아이디어는 동등한 입장에서 경쟁한다.
  - 구매자와 판매자가 서로 찾기 쉽다.
  - 자원은 자유롭게 기회를 좇는다.
  - 의사결정은 동료의 판단에 따른다.

  이와 같은 변화의 조짐 속에서 미래 경영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떤 능력을 갖추어야 하는지를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굴뚝기업을 묵묵히 지켜왔던 ‘복종’이라는 덕목은 경쟁우위의 관점에서 아무런 기여를 할 수 없게 될 것이다.
  ‘근면성’은 앞으로도 계속 필요로 하겠지만 5% 정도 밖에 기여하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순종적으로 열심히 일하는 근로자는 많기 때문이다.
  ‘지식과 지성’은 기술을 향상시킨다. 이는 다른 사람들이 가진 좋은 점을 배우고자 열심히 공부하는 현명한 사람에게서만 찾을 수 있는 능력으로 15% 정도 기여하게 될 것이다.
  ‘추진력’은 늘 새로운 도전거리를 찾아내고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는 능력으로 20% 정도 기여하게 될 것이다.
  ‘창의성’은 늘 호기심이 많은 사람들의 억압할 수 없는 특성으로 25% 정도 기여하게 될 것이다.
  ‘열정’은 마음속의 뜻을 결국 실현시키는 비밀의 열쇠로 기꺼이 장애물을 뛰어넘으며 쉽게 포기하지 않는 특질을 갖는다. 전염성이 있어서 한 개인의 노력이 조직원 전체에 퍼지게 만드는 중요한 기능을 하는 데 미래 경영에서도 가장 수준 높은 35%의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소설가 E.M Foster는   ‘열정이 있는 한 사람이 40명보다 낫다.’고 했다. 열정은 과거에도 그랬지만 미래에도 가장 중요한 덕목 중의 하나가 될 것임에 틀림없다.

  리더는 먼저 다가올 미래의 트렌드를 읽고 이에 대비하여야 한다. 미래가 오기 전에 미래에 적합한 인재를 미리 준비해 놓아야 한다. 모든 것은 우연을 가장한 필연이다. 준비된 사람에게만 기회가 부여된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는 지난 역사보다 상상을 초월한 수준으로 빠르게 변화할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미래 수요에 걸 맞는 인재를 미리 준비해 놓아야 하는 것이다. 게리 해멀의 권고에 따르면 미래에는 열정을 가지고 몰입하는 창의적 인재가 필요하다. 그런 인재는 억지로 만드는 것이 아니고 스스로 만들어진다. 한 손에는 물뿌리개를 들고 다른 한 손에는 비료를 들어 가꾸고 보살피면 스스로 아름답게 피어난다.

'내가 쓴 책들 > 마지막 리더(2010)' 카테고리의 다른 글

19. 역사의 진화(프란시스 후쿠야마)  (0) 2017.09.22
18. 미래 리더   (0) 2017.09.22
16. 몰입하는 방법  (0) 2017.09.18
15. 몰입  (0) 2017.09.17
14. 새로운 생각의 출현  (0) 2017.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