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설바인(Frances Hesselbein), 골드스미스(Marshall Goldsmith), 리차드 베카드(Richard Beckard)는 ‘미래의 리더(The Leader of the Future)’라는 책에서 미래의 리더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현재와 다를 것이라고 예측한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기로 하자
① 리더십이 조직의 상층부에서 발휘되는 경우는 드물 것이다. 리더십은 조직 전체에 걸쳐 공유될 것이다
② 카리스마적인 리더보다는 리더가 만들어내는 프로세스가 더 중요해질 것이다.
③ 팀 리더십이 개인의 리더십을 대체시킬 것이다.
④ 새로운 리더는 답을 주기 보다는 질문을 더 많이 할 것이다.
⑤ 리더들은 단순한 해결책을 찾거나 받아들이기 보다는 패러독스를 찾아내고 그것을 해결하는 것을 생활화할 것이다.
⑥ 순전히 분석적인 도구에만 의존하던 것에서 탈피하여 분석적인 수단과 더불어 정서적 수단을 통합하여 활용하게 될 것이다.
⑦ 국내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에서 탈피하여 세계화된 사고와 태도를 갖추게 될 것이다.
⑧ 해결책과 답을 찾는데 초점을 맞추는 것에서 탈피하여 질문을 던지고 학습하려는 자세를 취할 것이다.
이를 종합하면 미래 리더는 현재보다 좀 더 광범위한 문제를 다루며, 개인적 자질에 의존하기 보다는 집단적인 팀 단위 리더십을 발휘하고, 조직 구성원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우며,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학습하는 자세를 취할 것이라고 한다. 카리스마적인 리더는 미래에 그리 환영받지 못할 것 같다.
미래에는 조직문화가 사실상 일하는 방식을 결정하고 지금보다 성과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는 팀 단위의 집단적 리더십이 주를 이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미래 리더는 조직문화를 특히 잘 이해하고 이를 조정할 수 있어야 한다.
조직문화는 사람의 의식구조와 관련된 것이어서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조직 내 각 개인들이 공유하고 있는 의식구조(mindset)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공유된 의식구조는 조직 내 모든 개인들에게 공통적으로 통용되는 자동화된 사고를 반영한 것이다. 자동화된 사고란 조직 내에서 개인들이 특별히 의식적인 노력을 하지 않더라도 자동적으로 이루어지는 행동이나 생각을 의미한다.
리더는 조직문화의 조정자이다. 보다 광범위하게 일체감을 가진 조직문화를 조성하려면 조직구성원들이 보다 많은 정보를 공유하도록 하여야 한다. 아울러 그 정보가 신뢰할만하고 일관성이 있을수록 의식구조가 공유될 가능성이 크다. 조직문화는 바로 이 의식구조의 공유를 통해서 형성된다. 따라서 리더는 다양한 정보의 공유를 통해 조직문화를 잘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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