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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쓴 책들/마지막 리더(2010)

올포트(G. W. Allport)

by 굼벵이(조용욱) 2017.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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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포트(G. W. Allport)

  인간의 특성을 연구함에 있어 지나칠 수 없는 사람이 올포트이다. 그는 인간의 행동을 타고난 본능, 아동기 경험, 억압된 콤플렉스 따위로 돌리는 프로이드적 환원주의를 거부한다.
  그는 성격이란 습관과 고착으로 뭉친 덩어리가 아니라 조직화된 전체라고 주장한다. 성격은 과거가 아닌 미래를 지향하면서 현재에 뿌리를 둔다고 했다. “성격은 개인의 특유한 행동과 사고를 결정하는 심리 신체적인 체계인 개인 내의 역동적 조직이다”라고 설명한다. 역동적 조직이란 끊임없이 성장하고 변화하는 하나의 성격 시스템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성격은 정신과 신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간 개개인은 각자가 독특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개인의 생각이나 행동은 그 사람에게만 특유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성격 발달은 학습의 원리가 적용되므로 학습을 통해 성격이 바뀔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특성이론을 제시하였는데 특성이란 ‘다양한 종류의 자극에 같거나 다른 방식으로 반응하는 경향 또는 사전성향’ (Predisposition)이라고 정의한다. 특성은 환경이 주는 자극에 일관되게 지속적으로 반응하는 개인적인 성향을 말한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개인의 행동을 반복적으로 관찰하면 그 사람의 특성을 추론 할 수 있다.
  습관은 특성보다 훨씬 좁고 제한된 영향력을 가지는데 많은 습관이 모여서 하나의 특성을 구성한다.

  그는 건강한 성인은 다음과 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 자기 외의 사람 및 활동에 까지 자아감을 확장한다.
  - 타인에게 친밀감, 애정, 인내를 보이면서 따뜻한 관계를 유지한다.
  - 자기를 수용하고 정서적 안전감을 갖는다.
  - 현실적인 지각으로 자신만의 기술을 개발하며 하는 일에 매진한다.
  - 자기에 대한 이해와 통찰로 유머 감각이 있고 자기를 객관화할 수 있다.
  - 미래의 목표를 향하여 자신의 성격을 발달시키려는 통합된 철학을 가지고 있다.

  올포트는 성격이 학습의 소산이라는 것을 특히 강조한다. 성격이 어떻게 발달되는가의 문제는 지금까지 어떤 학습을 해 왔으며 앞으로 어떤 학습을 할 것인가에 달려있다. 따라서 자신이 이상으로 하는 자아상의 목표를 설정하고 지속적으로 학습하게 되면 자신의 성격을 건강하게 이상적으로 만들 수 있다. 
  리더도 이상적인 자신의 리더 상을 설정하고 그에 맞추어 지속적으로 학습한다면 자신이 원하는 이상적인 리더가 될 수 있다. 실제로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자리는 자리마다 요구하는 역량이 따로 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리가 요구하는 역량을 업무를 통해 경험적으로 학습하기 때문에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 것이다. 유능한 리더는 단순히 자리가 요구하는 역량만 가지려 하지 않는다. 진정한 리더는 끊임없이 역량의 범주를 확장하고 그 확장된 역량을 가지기 위해서 부단히 학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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