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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혜를 찾아서/인문학 산책

어쩌다 어른

by 굼벵이(조용욱) 2017.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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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어른 김경일
상대로부터 감동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것이 있습니다

오랜 시간이라는 개념입니다

긴 시간 긴 거리 긴 공간이라고 하는 뭔가가 들어 있어야 사람들은 감동합니다

아무리 사소한것이라도 내가 좋아하는것을 상대가 오랜 시간 기억해 준것을 알았을 때 우리는 감동합니다

나쁜 습관이든 좋은 습관이든 습관을 없애는것은 불가능하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나쁜 습관 위에 다른 습관을 덮어씌우는것은 가능합니다

나쁜 습관을 맞는 방법은 그것을 없애는것이 아니라 좋은 습관을 많이 만드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보는 순간 세상을 왜곡합니다

보는 순간 세상을 편집하며 보는 순간 세상의 수많은 가능성 중 하나를 취해서

믿은 다음 보고 있다고 착각합니다

세상에는 너무도 많은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20hz부터 20000 hz 까지 들을 수 있습니다

인간이 들을 수 있는 영역이 한정된 것은 세상 모든 일에 참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소리가 울림이라면 마음을 울린다는것은 이성과 감정 중 어디에 가까운 표현일까요

감정입니다 귀는 눈보다 우리 감정을 더 많이 자극합니다
코로 들어오고 입으로 들어오는것을 단 한번이라도 우리에게 엄청난 손상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미각과 후각에 있어서만큼은 일회성 경험을 끝까지 가지고 갑니다


현실이란 무엇인가 김대식

플라톤의 동굴의 비유는 우리 눈에 보이는 것들이 진짜 물체가 아니고

이데아 세상이라는 완벽한 세상에 존재하는 완벽한 그림자라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가 왜곡된 세상에서 태어나서 자라다가 현실을 알아볼 기회를 맞이해도

그것이 현실이라는것을 못 알아보거나

나 자신이 현실을 깨달아도 타인이 나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영국 철학자 조지 버클리는 존재하는것은 지각된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현실이라는것은 오감을 통해 나의 뇌에 들어온 정보를 내가 느낀것이란 뜻입니다

결국 이 세상은 존재하지만 인간은 이 세상을 직접 관찰하는것이 아니라

플라톤의 동굴과 같이 어두컴컴한 두개골 안에 갇혀 산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뇌안에 투사되는 그림자만 보며 살아가는 우리가 받아들이는 세상은 동굴 속 세상과 같습니다
개와 고양이는 가까운것을 매우 선명하게 멀리 있는것은 흐리게 인식합니다

쥐의 눈에 보이는 세상은 온통 흑백입니다
결국 우리는 이세상을 세가지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알고 있는 것, 모른다는 사실을 아는 것, 그리고 무엇을 모르는지도 모르는 것입니다


아무리 스스로를 그레고르라고 주장해도 가족이 사회가 그들을 벌레로 받아들이면 그는 벌레일 뿐입니다

즉 아무리 나라는 존재가 나라고 주장해도 주변에서 인정해 주지 않으면

나라는 존재의 의미가 사라질수도 있습니다


미래 의 사랑은 어디로 갈까 김대식
옥스포드 대 조사결과 인간에겐 약 147명의 친구가 필요하다는 답이 나왔습니다
호모사피엔스가 네안데르탈인을 잡아먹었기 때문에 네안데르탈인이 멸종되었습니다
보이지 않는것을 믿을 수 있는 능력 즉 상상의 힘이 호모사피엔스를 살아남게 한 것입니다
인간에게 가장 큰 지옥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입니다

결국 인간은 혼자일때 가장 행복하지만 어쩔 수 없이 혼자일 때 불안하고 외로운 존재입니다
쇼펜하우어는 이런 인간의 특성에 따라 혼자 함께 가라고 말했습니다

같이 가고 각자 즐기되 외로울때는 함께하라는 것입니다


나 데리고 사는법 김미경
혹시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졌다면 이를 다른 사람을 만나 보라는 가이드 메시지라고 생각해보세요
우리에게 실패란 없습니다

실패란 단지 오차 범위만큼 모자란 성공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실패 안에는 에너지가 존재합니다

우울증이란 해내고 싶었던 나와 해내지 못한 나와의 싸움입니다

내가 다른 사람에게 화내는것은 분노이지만 나에게 화를 내는것은 우울입니다

나에게 실망하는 좌절 역시 우울함의 일종입니다

이때 가장 좋은방법은 움직이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갑자기 벌어지는 일은 불행 밖에 없습니다

운도 하나의 에너지라서 내가 움직여야 나와 만날 수 있습니다

스스로를 지독히 사랑하면서 꿈을 이루어 주는 힘은 맹목성에서 나옵니다

꿈을 이룬 사람들의 공통점인 맹목성은 망설이거나 주저하지 않고 지르고 보는 것입니다


어른 마음 사용설명서 양재진
스트레스에 영향을 주는 성격의 50%는 우리가 가지고 태어나는 것입니다

나머지 50%의 절반인 25%는 태어나서 만 5~6세 정도 즉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 완성됩니다
결국 부모가 75%의 성격을 좌우합니다

나머지 25%의 성격은 10대부터 40대에 이르기까지 경험에 의해 생성되는 것입니다
우울증의 첫째는 기분 증상입니다

우울하고 슬프고 불안하며 초조해 집니다 그리고 쉽게 눈물이 납니다

무기력이 우울의 원인이 아니라 우울증의 증상이 무기력입니다

두번째 증상은 신체 증상입니다

먼저 수면리듬이 깨져서 불면증이 생깁니다 그 다음이 식욕 변화가 찾아옵니다

남성에서는 대부분, 여성에서는 절반정도가 식욕이 뚝 떨어지게 되고 이로 인해 체중감소가 옵니다

세번째 증상은 가장 중요한 인지증상으로 머릿속 생각으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먼저 사고의 왜곡을 통한 부정적 사고의 반추가 있습니다


사랑은 착각으로부터 시작된다 김대수

사랑의 1 단계는 욕정입니다

2단계는 특정 대상을 발견했을 때 의 끌림입니다

마지막 3 단계는 관계가 형성되는 애착입니다.
뿔논병아리는 먼저 암컷이 구애하는 수컷과 함께 물 위를 뛰면서 잘 따라오는지를 확인합니다

두번째는 순발력입니다 물위를 뛰다가 어느순간 암컷이 갑자기 방향을 틀어 버립니다

세번째는 물위를 뛰어다니다가 멈춰서서 물속으로 들어가 빠른 시간 안에 물고기를 잡아 와야 합니다

뿔 논 병아리 암컷이 이처럼 엄격하게 짝짓기 상대를 결정하는 이유는

부부가 함께 공동육아를 하기 때문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사랑이 뇌보다는 심장에서 만들어진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사랑의 이모티콘이 하트가 된 것입니다


나는 누구인가 문성욱
플라톤이라는 이름은 넓은 어깨라는 뜻으로 얼굴뿐 아니라 몸매까지 매력적인 청년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어느날 갑자기 소크라테스를 만나게 됩니다

타락한 아테네에서 끊임없이 정의와 진리를 찾는 소크라테스를 동경한 플라톤이 그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가난하고 못생겼으며 괴짜라 불리는 소크라테스와

좋은 집안에서 태어난 잘생긴 플라톤의 관계는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플라토닉러브라는 말은 두 사람의 관계에서 탄생한 것입니다

플라토닉 러브의 실질적 의미는 지적인 성인을 동경하는 소년의 마음입니다
스승의 죽음에 큰 상심을 느낀 플라톤은 소크라테스가 이야기하는 절대 진리를 찾아 여행을 떠났습니다

12년을 떠돌다가 지금의 시칠리아 섬 북쪽의 작은 도시국가에서

자신의 정치적 이상을 실현하기로 결심합니다

러나 이마저도 실패로 돌아가 끝내 노예 시장에 팔려 가는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 때 소크라테스의 제자였던 부유한 상인 안니케리스가 그를 발견 했습니다

그는 많은 돈을 주고 플라톤을 자유의 신분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덕분에 아테네로 돌아온 플라톤은 돈을 마련해 안니케리스를 찾아 갔습니다 그

러나 안니케리스는 소크라테스의 제자를 돕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라며 돈을 받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생명과 바꾼 돈을 함부로 쓸 수 없었던 플라톤은

아카데모스라는 신전 옆의 정원을 사서 그곳에 아카데메이아라는 학교를 세웠습니다

그림자는 태양의 방향과 각도에 따라 얼마든지 변화할 수 있습니다

변화하는것을 참된 진리라고 말할수는 없습니다

즉 그림자는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현상에 불과하며 사람들은 그것을 보고 진리라고 말하지만

얼마든지 변할 수 있기에 참된 진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플라톤은 이데아로 가기 위한 방법들 그 연습 과정이 바로 철학이라고 말했습니다
사르트르에 의하면 우리는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이 세상에 태어난것이 아니라

그냥 툭 던져진 피투적인 존재입니다

무엇에 의해서든 그냥 툭 내던져졌고 그때부터 자신의 삶을 이끌어 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나는 본질이라는 목적이 먼저였을까요 아니면 나라는 존재가 먼저였을까요

존재가 먼저였습니다

사르트르가 남긴 실존이 본질에 앞선다는 말과 같습니다

모든 사물들은 본질이 앞섭니다

그런데 인간만이 실존이 본질에 앞섭니다

실존이라고 하는것은 개개인의 주체입니다

그 주체는  본래 지녔어야할  목적성이 없이 던져졌기때문에 그 존재로서 인식되며

그로 인해 자신의 삶을 구체적으로 만들어 갑니다

싸르트르는 우리는 삶을 구성해 나가는 존재이고

스스로 본질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 있기때문에 항상 불안할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산다는것은 스스로 뭔가를 결정하는 과정이며 그에 대한 책임은 오롯이 자신이 져야 합니다

때문에 어떻게 해야 성공하고 어떻게 해야 행복하고 어떻게 해야 잘 사는 것인가를 걱정하며

항상 불안해 합니다

결국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는 옳고 그름도 정답도 없습니다

그냥 살아지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환경과 주변 요소를 극복하고

진짜 나로 살아가고 있는 것인지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기생충 정신으로 살아가기 서민
대부분의 기생충은 우리 몸에 별다른 증상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숙주가 죽으면 자신도 죽기 때문입니다

바이러스나 세균은 오늘만 있지 내일이 없습니다

그러니 당장 너 죽고 나 죽자는 마음으로 숙주를 괴롭힙니다

하지만 기생충은 먼 미래를 내다보고 숙주에게 잘 보여서 오래 살아가지고

후손들까지 이몸에서 살게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기때문에 되도록 숙주를 괴롭히지 않습니다
또한 알레르기를 막아 줍니다
우리가 생각하는것과 달리 기생충은 굉장히 소식을 하는 생명체입니다

기생충에겐 식탐이라는것이 없습니다
기생충은 무소유 정신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기생충은 병들어 죽는 일이 거의 없으며 매우 건강합니다

기생충의 또다른 뛰어난 점은 싸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리 몸속에 들어온 기생충은 작은 창자에서 살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그곳에 이미 다른 기생충이 살고 있으면 구태여 그 곳에서 살려 애쓰지 않고 다른곳으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