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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얼마나 철저하게 이기적이고 배은망덕하며
가벼운 존재인지를 적나라하게 묘사했다.
형제도 친구도 그 어떤 사람도 개인의 이기적 목적 앞에
희생되어질 수밖에 없다는 논리를 긴박감 넘치게 엮었다.
한번 잡으면 책을 손에서 내려놓을 수 없도록 재미있게 구성했다.
이 책의 주제에 해당하는 글은 아래와 같다.
하르트무트는 쓰러질 것처럼 휘청 거렸다
이웃이자 예전에는 친구였던 사람들의 본색을 알고 나자 발밑의 땅이 무너지는 것만 같았다
마을 전체가 각자의 이기적인 이유를 핑계로 진실을 은폐하고 그를 기만했다
그의 가게가 망하고 가정이 깨지고 인생이 망가지는 것을 냉정하게 지켜보고만 있었다니...
그는 한쪽에 놓인 플라스틱 의자에 털썩 주저앉아 두 손에 얼굴을 파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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