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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혜를 찾아서/자기계발 산책(2011이전)

몰입의 경영(칙센트 미하이)

by 굼벵이(조용욱) 2021.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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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이란 자신의 삶에 완전히 동화되어 몰아지경에 이르는 주관적인 경험을 두고 내가 제시한 개념이다.

그러나 좋은 삶이란 기쁨을 얻을만한 경험들을 단순히 모두 합치는 것만으로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이외에도 이런 경험들은 의미 있는 패턴을 형성해야 할 뿐만 아니라 성장곡선을 그리며 정서적 인지적 사회적 복잡성의 발전을 이룩해야 한다.

 

친구들이 많다거나 안정적인 결혼생활을 하는 등 강한 인적유대를 가진 경우에는 행복과의 상관관계가 높다.

 

거짓이나 속임수는 동물의 왕국에서 생존을 위해 사용되는 기본적인 전략중 하나이다.

 

물질적 소유에 대한 집착이 지나치면 건강에 해롭다고 한다.

물질적인 가치에 높은 점수를 주는 사람은 대체로 다른 사람들에 비해 우울증에 시달리거나 친구도 적을뿐더러 안정된 인간관계를 맺지 못한다.

 

개인의 행복을 측정하는 가장 좋은 척도 중 하나는 그 개인이 과연 더 이상 바라는 게 있는가 없는가 하는 것이다.

우리가 무엇이든 결핍되어 있다는 느낌을 가지는 한 스스로 행복하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행복을 구성하는 두 가지 기둥

하나는 분화의 과정이다.

다시 말해 우리는 저마다 독특한 개성을 지닌 개인이며 자신의 생존과 복지에 스스로 책임을 진다는 사실을 깨달을 뿐만 아니라 이러한 독특한 개성을 자유롭게 계발하며 행동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표현하는 일을 즐기는 것이다.

두 번째는 융합의 과정이다.

즉 사람은 저마다 독특한 개성을 지니지만 한편으로는 인간관계의 네트워크에 철저하게 연결되어있다는 것이다.

 

인간의 모든 능력 중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꼽으라고 하면 자신의 주변에서 기회를 식별해 낼 수 있는 능력을 들 수 있을 것이다.

동일한 환경에 처해 있을 지라도 어떤 사람은 이런 상황에선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라고 말 할 테지만 어떤 사람은 이 와중에서도 여러 가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낸 후 이것들을 즐겁게 해 낸다.

 

몰입은 도피기제다.

몰입상태가 우리로 하여금 불쾌한 생각으로부터 벗어나도록 휴식을 주는 것은 사실이다.

 

몰입경험에는 어려운 과제에 도전하고 실력을 함양하는 요소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인간적인 성장으로 이어진다.

바꾸어 말하면 몰입이란 현실로부터 한걸음 앞으로 나아간 형태의 도피로 볼 수 있는 반면 마약 등을 이용한 자극은 오히려 후퇴를 가져올 뿐이다.

알베르트 아인쉬타인은 예술과 과학이야말로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인간이 고안해 낸 최고의 도피수단이라고 말 한 바 있다.

 

요컨대 자신이 원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대로 일이 진행되도록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빅토르 프랭클은 행복해지고 싶다고 해서 행복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글을 쓴 적이 있다.

바꾸어 말하면 행복은 자아보다 위대하고 강력한 목표를 향해 열심히 일하다가 의도하지 않았던 결과로써 나타나야만 하는 것이다.

 

그 일 자체를 즐거워하지 않는다면 정말로 중요한 요소를 상실하고 마는 것이다.

 

그 자체로서 할만한 가치가 있는 일을 가리켜 자기목적성이 있다고 말한다.

자기목적성이 있다는 뜻의 autotelic이란 영단어는 그리스어에서 자기 자신을 나타내는 auto 와 목적을 나타내는 telos가 결합한 것이다. 다시 말해 그 자체에 목적을 포함하고 있다는 뜻이다.

 

몰입과 종교는 존재의 이유와 정당성을 발견하기 위해 인간이 추구했던 동일한 노력의 각기 다른 형태일 뿐이다.

 

만약 지속적으로 몰입상태를 유지하려면 매번 실력을 한 단계 높여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고 복잡성의 수준을 향상시켜야 한다.

 

직원들이 업무에 관심을 갖고 활력을 유지하도록 자극하려면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이 필요합니다. (기업을 매개체로 구성원이 몰입의 즐거움을 통해 기업을 성장시켜야 함)

 

아무리 간단한 일이라 할지라도 정성을 쏟고 주의를 기울이면 실력을 연마할 수 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주어진다. (견지낚시에서 사소한 바닥읽기에 몰입하다보면 하루 온 종일 물 속에서 버틸 수 있다)

 

경영진의 가장 중요한 임무 중 하나는 직원들의 복잡성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자극하는 기업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주의력이란 정보를 처리하고 행동을 지시하는 두뇌의 능력이다.

사람은 주어진 한 순간에 극히 부분적인 정보 밖에 처리할 수 없으므로 주의력은 한정된 자원이다.

주의력이란 다른 말로 정신력이며 물리적 에너지와 같이 주어진 과제에 일부 할애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처리할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이들이 계속해서 인생을 즐겁게 살아가는 이유는 돈이 많고 편안하기 때문이 아니다.

적극적으로 새롭게 도전할 과제를 찾아 나서며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노력을 기울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이들은 인생을 전개해 나가며 점차 보다 높은 단계의 복잡성을 추구하는 것이다.

 

좀더 오래갈 수 있는 기업을 만들고자 하는 기업인에게 다음 세가지 선택이 가능하다.

첫째, 직장의 객관적인 여건을 가능한 한 매력적으로 조성해 나가는 것이다.

둘째 업무에 의미와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방안을 발견하는 것이다.

셋째 자신의 만족감을 느끼는 직원들을 선별해 적절하게 포상하는 것이다.

 

조직의 목표를 분명하게 설정하라

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야말로 리더십 기술 중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이라고 생각합니다.

뭔가에 대해 아무리 많은 열정을 지녔다 한들 이것을 직원들에게 활력있고 즐겁게 전달하지 못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가장 훌륭한 리더들은 언제나 다른 사람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인물들이었습니다.

 

사람은 발전하지 못하면 오히려 쇠퇴하게 된다.

현상유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봅니다.

여러분이 과일이라고 했을 때 만일 초록색을 띄고 있다면 성장하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과일이 완전히 익어 더 이상 익을 수 없게 되면 이제는 점점 썩고 맙니다.

 

특정 업무를 놓고 몇 시간 동안 씨름을 하던 사람이 전화 때문에 흐름이 끊긴 경우 이전 수준의 집중력으로 돌아오는 데 30분이라는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따로 갖지 않는 관리자는 정신적으로 금세 탈진상태에 이르게 되기 십상이다.

 

영혼이란 우리의 신경계가 고도의 복잡성에 도달하여 이것이 발현되어 생긴 것이라 할 수 있겠다.

물질로 이루어진 어떤 조직이든 그 구성요소들이 일정수준의 복잡성에 도달하면 하위단계의 조직에서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특성들을 나타내게 된다.

 

무기물 자체가 일전한 복접성의 단계에 도달하여 결과적으로 생명이 탄생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현재와 자아 그리고 이익에 관심을 갖기 보다는 오히려 지금은 존재하지 않지만 좀더 바람직한 미래의 상태를 추구하는 것이 바로 비전인 것이다.

우리가 비전에 대해 붙이는 또다른 이름은 바로 창조성이다.

창조성은 새로운 사물과 새로운 행동방식이 구체적으로 실현되는 과정을 말한다.

 

이기주의란 자기 자신만을 바라보는 것이고 사랑이란 자신 밖의 세계를 바라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당신이 돈이 많을 때 어려운 사람에게 사랑의 손길을 보내면 더 많은 돈이 굴러들어온답니다.

이 세상에는 일종의 우주의 법칙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위대한 영혼의 구성요소

첫째, 어떤 상황에도 구애받지 않는 낙관적인 태도를 들 수 있다.

둘째, 성실의 중요성에 대한 강력한 믿음을 들 수 있다.

셋째, 매우 높은 수준의 야망과 그에 부합하는 인내력이다.

넷째, 끊임없는 호기심과 배움에 대한 열망이다.

다섯째,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이른바 감정이입의 중요성과 상호존중의 자세를 들 수 있다.

철저한 낙관주의

 

다른 사람을 신뢰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신뢰해야 할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로부터 신뢰를 받아야 한다.

시종일관 정직하게 말하고 행동하라는 것이지요.

 

성공이란 어떻게 하면 일을 더 잘 할 수 있는지 일관성 있게 배우는 것입니다.

언제나 끊임없이 계속해서 배운다는 것은 제가 지닌 즐거움의 하나입니다.

 

인생에서 제가 두려워하는 것은 죽음이 아니라 후회로 마감하는 삶입니다.

인생의 종착역에 도달했을 때 자신이 하지 않아서 또는 성취하지 못해서 후회가 될만한 것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생각해 보아야 하지요.

곰곰이 따져보니 그것은 사람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고 뭔가 다른 삶을 사는 일이었습니다.

 

끊임없이 몰입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흥미와 호기심을 지속적으로 계발하고 다양한 기회에 반응하며 가급적 다양한 실력을 연마해야 한다.

따라서 사람들은 각각 다른 두 가지 방식으로 자신을 파악하게 된다.

그 중 첫째는 자아발견을 추구하는 사상가의 방식이며 두 번째는 행동을 중시하는 사람들의 창조적인 인내방식이다.

경영인들은 대체로 두 번째 범주에 속한다.

 

의식을 지배하라

몰입이론의 관점에서 볼 때 자기관리의 가장 중요한 측면은 주의집중, 시간, 자아의 비전과 관련한 습관을 동일선상에 맞추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1. 개인이 평생동안 얻는 경험의 양은 뇌가 처리하는 정보의 양에 제한된다.

우리가 어디에 주의를 집중하는가, 얼마나 오랫동안 그리고 얼마나 강한 정도로 주의를 집중하는가에 따라 우리 삶은 영향을 받게 되어있다.

주의집중은 사람의 의식 속에서 변화가 일어나도록 만드는 요인이기 때문에 이를 정신력이라고 생각해도 될 법하다.

2. 주의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시간개념에 익숙해져야 하며 이것의 역도 성립한다.

가급적 능동적으로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데 열중하되 고객에게 하듯이 하라는 것이 철칙이었습니다.

3. 습관. 동일한 행위나 활동에 지속적으로 주의를 집중하면 습관이 형성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사람의 미덕은 오랜 시일에 걸쳐 형성된 습관의 결과로 나온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우리가 오랜 기간에 걸쳐 어느 분야에 어떤 방법으로 주의를 집중하는가에 따라 결과적으로 우리 인생이 달라진다.

개인은 복잡성의 증가를 유도하는 활동을 학습해야 한다.

 

물질주의가 지배하는 경재체제에서는 점심을 공짜로 먹는 법이란 없는 것처럼 정신세계에서도 아무런 노력 없이 결실을 맺을 수는 없다.

 

마치 자신은 이 세상에 잠깐 왔다가 사라지는 덧없는 존재가 아니라 우주 속에 영원한 처소를 마련해 주고 있다는 느낌을 가지는 것이다.

 

사실상 창의성은 새로운 변혁을 위한 끊임없는 원천이라고 할 수 있다.

세상에는 일을 보다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방법들이 언제나 무궁무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