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6.30 : 일류가 되기 위한 조건
월간 인사관리 6월호를 읽었다.
편집 후기는 내가 가장 즐겨 읽은 부분 중 하나다.
인사를 알고 인생을 아는 편집인 한 사람 한 사람의 인생관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참으로 주옥같은 글들이 많다.
예를 들면 이번 호에서는 ‘S 기업이 일류가 될 수 있었던 원인’을 이렇게 적었다.
① 임원들의 자발적 애사심
② 헌신적 노력
③ 자율적 사고방식
사람도 마찬가지다.
내가 일류가 되기 위해서는 이렇게 해야 한다.
① 우선 스스로 자기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② 그런 자기를 일류로 만들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③ 자기만의 독특한 삶을 사는 진취적 사고방식이 요구된다.
**********************
다른 한 분은 이렇게 적고 있다.
‘인생을 걸고 한 가지 일을 해나가면 반드시 열매를 맺는다.’
호신이의 실패사례가 여기에 딱 들어 맞는다.
호신이와 낚시를 갔을 때 우리는 각각 다른 자리에 앉아서 낚싯대를 드리웠다.
RHR형 낚싯대에서 피라미가 올라오자 호신이는 그 자리에 가서 낚시를 하고 싶다고 졸라댔다.
나는 “낚시는 인내를 배우는 스포츠다.
한자리에서 인내를 가지고 기다리다 보면 물고기가 잡힐 것이다”라고 했다.
하지만 녀석은 여기저기 다른 자리를 전전하다가 그날 결국 한 마리도 못 잡고 불평만 해 댔다.
우리가 살아갈 긴 인생살이도 마찬가지다.
한 가지만 하기에도 자기만의 독보적인 우위를 확보하기 어려운데 여기 저기 기웃거리며 전전해봐야 시간만 낭비할 뿐이다.
자기 적성에 맞고 일에 흥미를 느낄 수 있다면 거기에 승부를 걸고 끝까지 밀고 나가야 한다.
*************************
나는 이제 내가 내 길을 선택했다.
남들이 뭐라 하든 본디 없던 길을 새로 만들어 선택했다.
내 손으로 인사제도분야 전문원을 신설하고 그 길을 가기로 했다.
그래서 나는 인생의 마지막까지 늘 공부하는 자세로 살려고 한다.
************************
처남 처형 식구들을 불러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자주 가졌으면 한다.
우리 사남매는 너무 개성의 차이가 심하고 취미가 달라 대화의 공통된 주제를 찾기도 어렵다.
반면, 처가는 우선 어울려 술이라도 같이 할 수 있고 어떤 주제든 열띤 토론을 할 수 있다.
모든 모임에는 항상 공통의 취미나 주제가 있어야 한다.
우리 4남매는 추구하는 바가 너무 다르고 취미나 성향도 완전히 달라 모여도 밍숭맹숭 재미가 없다.
************************
애들이 책 읽는 습관을 갖도록 해야겠다.
가끔 주변의 공립 도서관에라도 함께 가서 책을 고르고 빌려봐야겠다.
때로는 책 대여점이나 서점에 가서 함께 책을 고르고 읽어도 좋을 것 같다.
나는 내 아이들에게 책 읽는 습관을 유산으로 물려주었으면 한다.
책을 통해서만 정신적 성장이 가능하고 정신적 성장이 이루어져야 참다운 인격이 수양된다.
'사생활의 역사(용욱이의 내면세계) > 2002'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20702 우리 아이들의 아름다운 미래를 위하여... (0) | 2021.02.23 |
---|---|
20020701 테니스와 인생 (0) | 2021.02.22 |
20020629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라 (0) | 2021.02.19 |
20020628 누구나 말 타면 종마 잡히고 싶다 (0) | 2021.02.18 |
20020627 아내에게 꼭 하고 싶은 말 (0) | 2021.0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