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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의 역사(용욱이의 내면세계)/2002

20020630 일류가 되기 위한 조건

by 굼벵이(조용욱) 2021.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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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6.30 : 일류가 되기 위한 조건

 

월간 인사관리 6월호를 읽었다.

편집 후기는 내가 가장 즐겨 읽은 부분 중 하나다.

인사를 알고 인생을 아는 편집인 한 사람 한 사람의 인생관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참으로 주옥같은 글들이 많다.

예를 들면 이번 호에서는 ‘S 기업이 일류가 될 수 있었던 원인을 이렇게 적었다.

임원들의 자발적 애사심

헌신적 노력

자율적 사고방식

 

사람도 마찬가지다.

내가 일류가 되기 위해서는 이렇게 해야 한다.

우선 스스로 자기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그런 자기를 일류로 만들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자기만의 독특한 삶을 사는 진취적 사고방식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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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한 분은 이렇게 적고 있다.

인생을 걸고 한 가지 일을 해나가면 반드시 열매를 맺는다.’

 

호신이의 실패사례가 여기에 딱 들어 맞는다.

호신이와 낚시를 갔을 때 우리는 각각 다른 자리에 앉아서 낚싯대를 드리웠다.

RHR형 낚싯대에서 피라미가 올라오자 호신이는 그 자리에 가서 낚시를 하고 싶다고 졸라댔다.

나는 낚시는 인내를 배우는 스포츠다.

한자리에서 인내를 가지고 기다리다 보면 물고기가 잡힐 것이다라고 했다.

하지만 녀석은 여기저기 다른 자리를 전전하다가 그날 결국 한 마리도 못 잡고 불평만 해 댔다.

우리가 살아갈 긴 인생살이도 마찬가지다.

한 가지만 하기에도 자기만의 독보적인 우위를 확보하기 어려운데 여기 저기 기웃거리며 전전해봐야 시간만 낭비할 뿐이다.

자기 적성에 맞고 일에 흥미를 느낄 수 있다면 거기에 승부를 걸고 끝까지 밀고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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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제 내가 내 길을 선택했다.

남들이 뭐라 하든 본디 없던 길을 새로 만들어 선택했다.

내 손으로 인사제도분야 전문원을 신설하고 그 길을 가기로 했다.

그래서 나는 인생의 마지막까지 늘 공부하는 자세로 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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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남 처형 식구들을 불러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자주 가졌으면 한다.

우리 사남매는 너무 개성의 차이가 심하고 취미가 달라 대화의 공통된 주제를 찾기도 어렵다.

반면, 처가는 우선 어울려 술이라도 같이 할 수 있고 어떤 주제든 열띤 토론을 할 수 있다.

모든 모임에는 항상 공통의 취미나 주제가 있어야 한다.

우리 4남매는 추구하는 바가 너무 다르고 취미나 성향도 완전히 달라 모여도 밍숭맹숭 재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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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이 책 읽는 습관을 갖도록 해야겠다.

가끔 주변의 공립 도서관에라도 함께 가서 책을 고르고 빌려봐야겠다.

때로는 책 대여점이나 서점에 가서 함께 책을 고르고 읽어도 좋을 것 같다.

나는 내 아이들에게 책 읽는 습관을 유산으로 물려주었으면 한다.

책을 통해서만 정신적 성장이 가능하고 정신적 성장이 이루어져야 참다운 인격이 수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