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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혜를 찾아서/자기계발 산책(2011이전)

공병호의 독서노트(공병호)

by 굼벵이(조용욱) 2021.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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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류의 책은 여러권의 책을 요약 정리한 것이기 때문에 전체내용에 대한 요약 자체가 매우 어렵다. 

패러그래프 하나, 문장 하나가 너무도 집약적이고 핵심적인 것들이어서 요약 자체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당신도 비지니스의 천재가 될수 있다"  15권의 책을 요약 정리하면서 작가 스스로의 의견을 가미한 책' 이라고

애매모호하게 추상적인 정의를 내릴 수는 있다. 

나는 공박사가 이런 류의 책을 내기로 생각 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창의적인것 같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이런 류의 책은 별로 없었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그는 참으로 창의적인 사람이다. 

신통치 못한 졸작을 내 놓거나 남의 책을 베껴 자기 책인 양 내 놓는 것 보다는

훨씬 값어치 있어 소장가치가 있는 좋은 책이다.

 

다른 장들도 모두 금과옥조 같지만 특히 제 5  "감옥을 탈출하라(Creative thinking)"

현실적으로 쉽게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고 나에게 매우 필요한 내용들로 가득 차 있다. 

특히 내가 하고 있는 일에 적용하기에는 정말 안성맞춤인 장이다. 

그 중요한 내용들을 보면 다음과 같다.

 

0 사람들은 일상적인 삶에선 유용하나 창조적인 삶에서는 무용한 태도를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일종의 정신적 감옥이다. 이 감옥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이 살아야 한다.

 

- 정답은 하나가 아니라 여러가지다. 

당신이 한가지 답을 찾는데 성공했다면 이어서 두번째, 세번째 답을 찾기 위하여 계속 노력하여야 한다. 

좋은 생각을 얻는 지름길은 이처럼 여러가지 생각을 해보는 일이다.

 

- 살아가는데 논리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창조적인 것은 논리적인 것을 넘어서 이루어져야 한다. 

상상의 단계에서는 논리를 넘어 수많은 발상이 이루어져야 하며

실용의 단계에 들어가서 엄격하고 냉철한 기준으로 발상을 정리해도 늦지 않다.

 

- 시간이 지나면 사물도 변화하고 규칙도 이에 따라 변해야 한다. 

규칙을 만들던 당시의 존재이유가 사라지고 난 다음에도 그 규칙이 그대로 생명력을 유지하게 해서는 안된다. 

당신의 생활습관, 생각하는 방법, 일하는 방법, 신념체계 등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과거의 것, 낡은 것, 시대에 뒤떨어진 것을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폐기하라. 

그리고 스스로를 끊임없이 새롭게 만들어 나가라

-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사고방법을 적용해 보라. 

또는 당신이 아이디어 그 자체라고 가정하고 상상해 보는 것도 괜찮다.

- 일을 갖고 놀아라! 

자주 웃어라! 

그리고 즐겨라! 

엉뚱해 지시오. 

거의 미친 상태가 되어 지금 당신이 하고 있는 일에서 재미있는 부분을 찾아보시오

 

- 이따금 삶의 속도를 늦추고 여유있는 시간을 가져보라. 

당신의 전공분야와 상관없는 분야의 책을 읽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소설은 당신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복원시켜주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 확실하면 창의가 없다. 

혁신은 모호하고 역설적이고 애매한 곳에서 발아되기도 한다.

 

- 때론 바보처럼 보이지만 엉뚱하고 단순한 생각으로 당신의 사고를 수시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

 

- 실수를 두려워하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창조적 사고는 다소의 혼란, 혼돈, 불안, 두려움에서 나온다.

 

- 창조를 주도할 수 있다는 믿음이야말로 창조적 사고를 이끌어가는 엔진에 해당한다.

 

본 서는 창의적인 사람이 되기 위한 조건들을 기술하고 있다. 

늘 강도 높은 긴장 속에서 뇌를 훈련시키면서 창의력을 양성하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례로 머리에 총을 겨누고 있다고 생각할만큼

긴장된 상황 속에서 아이디어를 창출하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렇게 될 경우 뇌내혁명에 의하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주어 노르아드레날린이라는 독성 호르몬이 분비되어

뇌 건강을 해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같은 책이지만 여러 책을 집대성한 것이어서 저자마다 다른 주장을 필치고 있는 듯한데

내 생각으로는 뇌내혁명의 주장을 받아들여

뇌에 대한 긴장의 정도도 지나쳐서는 안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뇌에 대한 지나친 강요는 뇌 건강은 차치하고라도

간기능이나 다른 육체적 질환까지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한쪽에서는 머리를 좋게 하기 위한 음식은 없다고 한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뇌기능이 활발해 지는 아침과 점심에

고단백 식품인 생선류나 계란 따위를 많이 먹으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