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2002. 11. 17(일) : unfaithful
전날 마신 술로 몸이 많이 괴롭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정리해야 할 일들도 많은 데 몸 컨디션이 엉망이어서 정신집중이 어렵다.
그래서 일 대신 그냥 영화나 보기로 했다.
아침부터 일본 만화영화 마크로스에 이어 unfaithful을 감상했다.
두개의 영화가 모두상영시간이 3시간에 이르는 장편들이다.
unfaithful은 바람나기 쉬운 중년의 외도가 가져오는 가정파탄과 정신적 몰락을 리얼하게 그려내고 있다.
세상만사는 반드시 대가를 요구한다.
기쁜만큼 슬프고 즐거운만큼 괴롭다.
기분 낸다고 퍼마신 술의 대가는 반드시 숙취로 돌아온다.
욕망의 덫에 걸려 남의 여자를 함부로 탐하면 그 결과는 반드시 아픔으로 돌아온다.
숙명적으로 그렇게 각본이 짜여있다.
하느님 율법은 신기할 정도로 정확해서 피해갈 방법이 없다.
'사생활의 역사(용욱이의 내면세계) > 2002'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21119 친구와 술한잔 (0) | 2021.09.17 |
---|---|
20021118 납골묘 (0) | 2021.09.17 |
20021116 그 때 그시절 음식점 풍경 (0) | 2021.09.15 |
20021115 인사담당자 네트워킹 (0) | 2021.09.15 |
20021114 내 친구 CJ, 그리고 허망한 술자리 (0) | 2021.09.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