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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의 역사(용욱이의 내면세계)/2003

20030314 파견자 사장면담

by 굼벵이(조용욱) 2021.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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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3. 14() 파견자 사장 면담

파견자 대표 4명과 노조 E수석, K본사노조위원장이 11시에 사장과 면담하기로 되어있었으므로 사장실 앞에서 수행비서 K과장과 함께 면담을 준비하였다.

내가 연락할 때까지 기다리라고 했는데 성급한 마음에 파견자들을 동반하고 노조에서 우루루 몰려왔으므로 그들을 잠시 대기하도록 했다.

사장과 면담 중인 사람이 방을 나서자마자 그들을 접견실로 인도한 후 급히 전무님 실에 가 전무님과 처장님, 노무처장님을 사장님 방으로 모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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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장님을 통해 전해들은 면담 결과는 사장이 그들의 딱한 사정은 알지만 파견 연장 이외에 별다른 방법이 없지 않느냐고 했다는 것이다.

더 좋은 방법이 있는지 간부들과 상의해 보겠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일어섰는데 이 말을 놓고 회사 측에서는 사장이 먼저 자리를 뜨기 위하여 양해를 구하기 위한 말로 평가했고, 노조측은 무언가 희망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여 은근히 복귀에 대한 희망을 기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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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부장님이 전화를 했다.

본사에 있는 친구들과 만나 저녁식사를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K위원장에게 연락하여 J과장과 S과장 그리고 C과장도 함께 불러 강동지점 앞 대풍 막창집에서 소주를 마신 후 근처 호프집에서 노가리를 안주 삼아 맥주로 입가심을 하고 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