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27(월)
신입사원 첫돌맞이 행사준비를 위하여 2장짜리 보고서를 만들어 사장님께 confirm을 받았다.
선물용 책을 사거나 포상금 지급을 위한 근거를 마련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입사 1주년 신입사원에 대한 수안보 교육발령을 내게 했다.
KY과장으로 하여금 행사요원 회의를 소집하게 했다.
그는 센스 있게 각 담당별로 개별 업무와 체크 포인트를 회의자료로 만들었다.
사장님이 참석하시는 행사이다 보니 여러 가지로 신경이 쓰이는 일이 많다.
이번 주에는 북유럽 여행기를 끝내기로 했기에 여행 중에 메모해 놓았던 것을 모두 정리하여 연수일지를 마무리 지었다.
20명의 연수단 단원들 모두에게 여행기를 메일로 발송한 후 한 부를 출력하여 KM처장님 방에 갔다.
KM처장님은 수고했다고 하면서 매우 흡족해하는 표정이다.
메일을 받아본 단원들도 모두 감사의 답신을 보내왔다.
그 글을 읽어보고는 공감하는 내용이 많았던지 그 글을 평생 간직하겠다는 단원도 있다.
하기야 나도 그 글을 쓰느라 몸살까지 알아가며 무지하게 고생을 많이 했다.
그런 만큼 무언가 보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었다.
특히 충북의 CB부장은 일부러 전화까지 해 감동과 고마움을 생생하게 전해왔다.
JIS, JPJ씨는 물론 얌생이처럼 행동하던 DJM위원장 조차도 고맙다는 메일을 보내왔다.
그만하면 대충 나의 의무는 다한 것 같다.
나의 주특기(일기쓰기)를 살려 같이 간 20명의 단원들에게 많은 감동을 주며 나에 대한 인식을 새로이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는데 특별한 의의를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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