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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3.20(토)
어제 술자리 때문에 사장에게 보고할 파견자 동향 문서를 작성하지 못하였으므로 아침 새벽부터 출근하여 이를 작성하기 시작하였다.
처장이 아침 일찍부터 찾아댈 것 같아 부지런히 작성하였는데 어제의 과음 탓인지 처장은 결국 출근을 하지 않았다.
작성한 문서를 들고 전무님께 가니 마침 사장님과 아침 회의 중이었으므로 P비서실장에게 가서 상의하였다.
P실장은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주말을 즐기고 계신 사장한테 덜렁 그 문서 하나만 가지고 일부러 찾아가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으니 그냥 월요일에 보고하자고 했다.
월요일이면 노조에서 올린 광고문이 이미 경향신문에 나오기 때문에 조금은 불안했지만 나로서는 최선을 다했다 싶어 더 이상 진행하지 않았다.
오후에 P실장과 테니스를 쳤다.
부사장님도 나오셔서 함께 운동을 하였다.
마침 음료수를 준비하지 않았으므로 내가 나가서 물과 사이다 그리고 맥주를 사가지고 들어왔다.
아마도 5게임 넘게 시합을 한 것 같다.
테니스 실력은 정말 늘지 않는다.
어떤 때는 잘 되다가도 어떤 때는 공이 제대로 맞지 않아 많은 애로사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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