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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6.10(목)
4시부터 롯데호텔에서 인사부장 교류회가 있다.
거기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우선 진행 중인 현안사항에 대한 보고를 하여야 할 것 같아 아침부터 단협 진행사항에 대한 보고서 만들기에 정신이 없었다.
점심식사 후 급하게 보고서를 정리해 보고를 드리려니 처장이 부재중이다.
오후 3시면 출발하여야 하는데 처장은 3시쯤 되어 들어오셨다.
처장방에 들어가려니 OOOO처 노조위원장이 앉아있다.
할 수 없이 잠깐 들어가 인사관리협회 교육을 다녀오겠노라고 한마디 하였더니 김처장 얼굴빛이 그리 좋아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상관하지 아니하고 롯데호텔로 향했다.
학습은 게을리하면 안된다.
전철을 타고가면서 그동안 읽지 못했던 for leaders 지에 실린 여러 가지 글들을 읽었다.
글을 읽다가 을지로 2가 역을 지나쳐 시청에서 다시 돌아오는 바람에 조금 늦었다.
오늘 교육의 주제는 차이경영과 보람찬 인사부장에 관한 것인데 차이경영은 대학 교수가 진행했다.
학술위주의 난해한 설명으로 본질이 제대로 잡히지 않아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러나 쌍용 정보통신 인사팀장(이사)의 강의는 쓸만하였다.
그는 가족에 대한 사랑을 주장했는데 마지막에 보여준 그의 아내의 편지가 압권이었다.
서로 관계가 좋지 않아 지난 해에는 자살 일보직전까지 갔던 아내의 편지 내용이 사랑으로 충만 된 편지를 보내오기까지 해왔던 수많은 노력을 읽을 수 있었다.
내게 깊은 감명을 주었던 것은 사랑도 훈련이 필요하고, 노력이 필요하고,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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