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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9.4(토)
아침 운동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아내와 새로 짓고 있는 롯데캐슬 리버티 아파트 현장엘 갔다. 얼마 전 편지가 왔는데 모델하우스를 오픈 했으니 이를 구경하고 선택사양을 신청하라고 해서 가게 된 거다.
빠르면 내년 2월 중에 입주가 가능할 것 같기도 하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추가 선택 옵션이 프로젝션 TV와 에어컨을 제외하고도 400만원은 족히 들어가는 것 같다.
오늘도 경신이를 또 혼내었다.
아이가 왜 그런지 모르겠다.
오늘 하루 온종일 하는 일 없이 시간만 낭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빠삐용 이야기를 해 주었다.
고도원의 “나무는 자기를 위하여 그림자를 만들지 않는다.”에 나오는 이야기를 인용하여 청춘을 낭비한 죄를 범하지 말라고 했다.
지금와서 보면 다 부질없는 이야기다.
아이는 그냥 아이대로 클 뿐이다.
나무가 주어진 토양과 주변환경에 적응하며 혼자 살아내듯.
극심한 가뭄에 살짝 물이 필요하고 매우 척박한 땅인 경우에만 비료가 필요하다.
우리 아이들은 농부의 도움을 필요로할 만큼 그렇게 심한 가뭄이나 척박한 땅에서 자라난 것은 아니다.
비가 너무 많이 와도 비료를 너무 많이 주어도 농작물은 해를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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