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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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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 처음 체리를 수확했다.
정열의 칼라에서 유려한 곡선까지
범접하기 어려울만큼 고혹적이다.
입 안에 넣어 살살 굴리다
"아작" 깨물었다.
허우대 멀쩡한 나무에 체신머리 없이
달랑 한 개 숨어서 살아남았다.
흔들리며 쌓은 삼년의 내공이
상큼하게 내 안에 젖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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