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2021년 5월 8일
공유 대상: 전체 공개
어버이날에
컴퓨터 앞에 앉아서도
자꾸만 창문밖 곁눈질.
애들이 온다고 했는데......
기다리다 지쳐 끼니때 되니
친구들과 기울이는 막걸리 한사발.
그래도 애들이 온다고 했는데....
이새끼덜 오기만 해봐라.
야 이놈들아!
네멋대로 오고가니?
젊은게 권력이고 폭력이니?
뭐?
必出告 反必面시대 간줄 모르고
깝치는 당신은 꼰대라고?
농막 늙은이 나홀로 컴 앞에서 궁상떨며
욹으락 붉으락 열심히 마음소설 써대지만
그런 너는 소싯적 아부지 한테 그랬니?
그래도 물은 언제나 위에서 아래로 흐르지.
그냥 꼬리 내리고 그동안 참아온 내공으로
오면 그저 고맙다고 덕담이나 늘어놓아라.
아, 슬픈 아버지 다람쥐 쳇바퀴.
모든 공감:
회원님, 신창수, 오치윤 및 외 119명'봄무들기 농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병아리떼처럼 몰려다니며 사는 삶의 허망함 (1) | 2023.04.28 |
---|---|
고구마 심는 독거노인의 행복한 상상 (0) | 2023.04.28 |
인생 말년에 채마밭이나 가꾸며 사는 이유 똥 (0) | 2023.04.28 |
봄에 취해 비몽사몽 호접몽 (0) | 2023.04.28 |
오늘 하루의 본질은 감로수 같은 술빚기 (0) | 2023.04.28 |